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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31 10:5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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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정수 |
 채권단 2월초 실사강행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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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tn.co.kr/news/news_view.php?m_cd=0102&s=0&idx=51059&h_cd=
[앵커멘트]
중국 란싱그룹의 인수를 앞두고 실사를 받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노조의 반발에 부닥쳐 매각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3월까지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응건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지난해 말부터 회사의 해외매각에 반대하며 부분파업 투쟁을 벌여왔습니다.
중국 란싱그룹과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노조의 강경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정부와 채권단이 노조를 배제한채 졸속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유만종, 노조위원장]
"요구 관철될 때까지 계속 투쟁"
이에 따라 란싱그룹의 실사와 최종 본계약 체결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란싱그룹측은 당초 이달말까지 실사를 마치고 최종 인수가격을 채권단에 제시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실사조차 끝내지 못했습니다.
노조측의 공장 봉쇄로 현장 실사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쌍용차 측은 이로 인해 매각 협상이 지연되면서 매각 조건이 불리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쌍용차 관계자]
"하루빨리 매각 협상 마무리돼 노조 참여하에 SUV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란싱그룹과 채권단은 일단 다음달 초 현장 실사를 강행해 3월말까지는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쌍용차 노조측은 부분파업을 계속하면서 현장 실사를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물리적인 충돌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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