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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29 12:3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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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상원 |
 농민운동지도자, 민주노동당 입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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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명실상부한 전국적 진보정당으로"
28일 낮, 전·현직 전농 의장단 100여명이 여의도 민주노동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농민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원내진출을 선언했다.
전농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10여년간 벌인 농민들의 목숨을 건 투쟁을 통해 더 이상 보수사대매국정치인에게 이 민족의 농업과 식량을 맡길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농민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민주노동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동당의 농민후보인 하연호 후보(전북 완주)와 강병기 후보(경남 진주)가 직접 참석했다.
유력한 당선후보인 강병기 후보는 "노동자 농민이 정치적으로 단결해 스스로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며 소감을 밝히고 "농민후보이면서 민주노동당 후보임을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보수세력을 꺾고 반드시 여의도에 입성하여 희망이 무엇인지, 진보정치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하연호 후보 역시 "농민들이 찍을 정당이 없다고 하는데, 감히 제가 대안이 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주노동당은 전농의 조직적 입당에 대해 "명실상부한 진보세력의 대표정당, 의미있는 전국정당으로 자리잡는 발판"이라고 환영하며, 이 힘으로 정당득표 15%, 의석 15석 확보의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노회찬 선대본부장은 "농촌지역에 지구당을 건설하고 농민후보를 내는 외에도, 전통적으로 보수정당의 텃밭이라고 여겨지는 농촌지역에 해방구가 생기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농민들의 입당 릴레이는 지역구에서 농민후보의 당선뿐만 아니라 비례대표의 원내진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지역의 기반이 취약했던 민주노동당이 전농의 조직적 입당으로 인해 농촌지역의 정당지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전농은 작년 11월 4일의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농민문제의 근본해결을 위해 농민의 정권을 세워야 하고, 이를 위해 진보정당이 필요하며, 그래서 민주노동당과 함께 하겠다'고 결의하고 민주노동당 입당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작년 12월 17일과 19일, 진주시농민회와 완주군농민회가 가장 먼저 자체 후보를 선출하며 대규모 조직적 입당을 했다.
이 두 지역을 필두로 경남지역을 비롯, 강원도연맹을 비롯 각 시군 농민회가 입당, 현재 민주노동당 내 농민당원은 500명 가량 된다고 한다. 향후 경북도연맹과 제주도연맹의 입당 기자회견이 29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다른 도연맹들도 조직적 입당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농민 지도자 민주노동당 입당자
중앙
윤정석(전농 5기 의장) 정광훈(전농 8기 의장) 정용기(전농 8기 부의장)
정현찬(전농 9기 의장) 이승열(전농 9기 부의장) 박흥식(전농 9기 사무총장) 전기환(전농 9기 정책위원장)
경기도
장흥석(경기도연맹 이천농민회 회장) 정동환(경기도연맹 이천농민회 부회장) 박경우(경기도연맹 이천농민회 사무국장) 박충렬(경기도연맹 연천농민회 회장)
강원도
장동화(강원도연맹 의장) 민병무(강원도연맹 전 의장) 김용빈(강원도연맹 정치위원장) 신성재(강원도연맹 사무처장) 유양종(강원도연맹 영월농민회 회장) 최중원(강원도연맹 춘천농민회 회장)
충청북도
김기형(충북도연맹 정책실장) 박기수(충북도연맹 진천농민회 회장)
이동근(충북도연맹 진천농민회 부회장) 신용범(충북도연맹 지천농민회 사무국장) 엄성준(충북도연맹 진천농민회 정책실장) 김판욱(충북도연맹 진천농민회 덕산면 지회총무) 김규영(충북도연맹 진천농민회 추풍면 총무)
최충현(충북도연맹 진천농민회 추풍지회장) 김주성(충북도연맹 진천농민회 덕산지회장)
충남
김용순(충남도연맹 공주농민회 회장)
전북
최형권(전북도연맹 순창농민회 전회장) 김좌기(전북도연맹 완주농민회 회장) 구윤회(전북도연맹 완주농민회 부회장) 박용환(전북도연맹 김제시농민회 회장) 이창한(전북도연맹 김제시농민회 정책실장) 최현진(전북도연맹 김제시농민회 사무국장) 정기섭(전북도연맹 김제시농민회 정치위원장)
박영운(전북도연맹 김제시농민회 검산동지회장) 최준하(전북도연맹 김제시농민회 백구지회장) 유인수(전북도연맹 김제시농민회 재정부장)
송연석(전북도연맹 김제시농민회 금구지회장) 송현우(전북도연맹 김제시농민회 백구총무)
경북
황인석(경북도연맹 의장) 장재호(경북도연맹 부의장) 채경희(경북도연맹 정치위원장) 이종기(경북도연맹 영천농민회 회장) 노병석(경북도연맹 전 의장) 김실경(경북도연맹 전 의장) 임상호(경북도연맹 전 부의장) 장규상(경북도연맹 전 부의장) 석성만(경북도연맹 전 부의장) 차동철(경북도연맹 전 부의장)
경남
한병석(경남도연맹 의장) 하해룡(경남도연맹 지도위원) 강삼규(경남도연맹 정치위원장) 김부연(경남도연맹 의령농민회 정치위원장) 하영기(경남도연맹 진주농민회 회장) 배병돌(경남도연맹 김해농민회 회장) 박동석(경남도연맹 김해농민회 칠산지회장) 임오근(경남도연맹 거창농민회 회장)
제주
이태권(제주도연맹 의장) 고성효(제주도연맹 전 사무처장) 고창건(제주도연맹 정치부장) 강동규(제주도연맹 안덕면지회장) 현승훈(제주도연맹 표선읍지회장) 김창규(제주도연맹 표선읍부회장) 현애자(제주여성 농민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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