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자본과의 직접교섭으로
우리의 요구 반드시 관철시키겠습니다
지난 16차 임금교섭에서 노동조합과 현 경영진은 장장 18시간이란 장시간을 마주앉아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임금만을 위한 교섭은 분명 아님을 밝히고 별도요구안에 대한 당위성과 쟁취를 목표로 끈질기게 회사에게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긴 협상으로도 문제해결의 어려움을 느꼈고 현 경영진과의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최후의 카드를 뽑아들고 회사를 책임지는 대주주와의 그리고 이사진과의 협상으로 이 위기를 돌파하고자 합니다.
직장폐쇄 !!!
6월 14일 출정식과 함께 시작된 교섭은 77일을 훌쩍 뛰어넘고 말았습니다. 노동조합은 파업을 위한 파업이 아닌 정말 필요에 의한 파업으로 교섭을 최대한 이끌어 왔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예전과 달라진 점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습니다. 하물며 교섭석상에서 최고 경영자라는 사람의 입에서 ‘직장폐쇄!’라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을 내던졌습니다. 이 말은 자신은 회사를 떠나면 그만이란 무책임한 발언이며 또한 노동자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회사의 주인인 노동자에게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거침없이 내뱉는 작태에 노동조합은 치를 떨어야만 했습니다. 감히 아직도 구시대적 발상을 하는 저들의 오만은 어디까지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해마다 반복하는 ‘정당한 보상’은 언제쯤...
8월 24일 날짜로 사측으로부터 우편이 도착했습니다. 그 내용은 변함없이 언젠간 보상은 반드시 해 준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한 적자로 인해 올해는 힘들다는 당위성까지 일일이 설명해 주었습니다. 지난 4년 연속 흑자가 발생됐을 때는 사측의 논리는 기업개선작업이라며 노동자의 희생을 담보로 회사 덩치 키우기에 열만 올렸습니다. 그 보상으로 우린 초국적 자본인 해외기업으로 매각됐고 그로인한 전 조합원은 아직도 고용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이것이 정당한 보상입니까? 또다시 사측은 상하이 자본에게 과잉충성으로 올해 경영에 대한 책임추궁을 피하려고 또다시 노동자의 피땀을 착취할 것입니다.
중앙쟁대위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노동조합은 현 경영진과의 교섭이 지지부진하면 즉각적으로 상하이 자본에게 교섭에 임할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대주주 및 사외이사가 참여하는 직접교섭으로 우리의 요구안을 수용할 것을 강력하게 피력할 방침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협상을 파괴할 경우, 교섭에 대한 회피와 해태로 판단, 과감히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전면전에 돌입할 것입니다. 다음 주면 총파업투쟁의 시간입니다. 조합원은 지난 과오를 잊고 노동조합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오.
노동조합은 전 조합원을 믿고 끝까지 선봉투쟁으로 우리의 소중한 요구안을 반드시 관철시키는 그 날까지 투쟁하겠습니다.
2005. 8. 29
노동조합 중앙쟁대위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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