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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51883
2005-09-30 14:27:04
abcd
새벽의 명상에서..


★ [새벽의 명상에서...  ] ★




  

               강성재



짧은...만남
긴..이별 의 시간들이

한여름  호숫가 에 모였나보다
한숨도 입김도 모두

삼켜버린  이새벽의 호숫가
밤은   짧은시간 이었을까...
어제의  얼룩졌던  삶의 행굼도

이새벽 이면...
흔적 조차 모인 안개비였을까
그렇게도 그무엇을  애타게 했을까.

손내미는 허름한 인간초상화도
이시간은  잠시  편한잠일까..
하루지친  그들의 삶의 몸부림도

이아침  잠시..안개꽃
뿌려 놓았을꼬....
누구를 사랑한다는것!
누구를  기다린다는것!

이새벽이오면....
희망일까...그리움의 입깁일까
그래도  희망이고 .
싶었다.....

그언제고
이자리에 ..이새벽에..
나홀로  서서
말없는 눈시울

이새벽 안개꽃에
얹혀 ..호수모퉁이 호젓이
날..반겨줄 한떨기  들꽃이라도

그모든...애닯음
고이젓은..눈망울

오늘도  적셔오는...
노을진 저녁놀 오기전에
써도써도..모자란  

백지위에  흩날린  세월흔적
오늘같이 비가 내리면
이아침도  그곳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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