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노동조합
 

자유게시판
Home > 자유게시판

37551883
2005-09-30 14:12:32
kkk
참이슬





이슬


詩 안갑선


간밤
풀벌레 유난스러웠다
시간장치 풀리면서
풀잎마다 재갈 하나씩 물려 있는 것을 본다
핏대 세우고
목젖이 심하게 울려야 산다는
어느 노동자의 슬픈 이야기가
우리 가슴에도 하나씩 물려 놓았다
빈 입에서 날카로운 언어가 우수수 떨어져 죽고
재갈 틈바구니에서
이제야 샘 솟듯 영롱한 전언이 입에서 튄다
귀 기울여 보시라



   10월4일 차별철폐 대행진에 많은 참여바랍니다.
ptnodong 		2005/09/30

   한심한 위원장
kkk 		2005/09/30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