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없다. 아니 더이상 말을 할 수가 없다.
그토록 전국의 노동형제들과 쌍용노동자들이 반대하고 우려했던 일이 현실
화 되었다. 청천벽력도 유분수지.
진성 위장도급화 노사합의?
진성 위장도급화 노사합의!
진정 이 엄청난 일이 쌍용자동차에서 벌어졌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개탄할 노릇이다. 어안이 벙벙하다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 것 같다.
거두절미하고 , 오석규집행부는 민주노총과금속연맹의 불법파견 투쟁을 정면으로 위배한 반조직적 행태와 쌍용노동자들의 위장도급 결사반대 요구를 철저히 무시한 반노동자적 처사에 통렬하게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지금까지 현 집행부는 민주노조운동의 운동철학과 정책부재로 인한 연속적인 정책실패는 조합원동지들에게 실망과 좌절감만을 안겨 주었고 노동조합에 대한 불신은 팽창할 때로 팽창한 상태다.
급기야는 절망을 넘어 포기 그 자체이다.
집행 4개월의 성적은 한마디로 빵점이다. 자업자득이다.
제대로 된 사업이 한가지도 없는 것이다.
금번 노동조합 임원들이 아무 생각없이(?) 저지른 5.3위장 도급화 만행을 절대로 좌시하거나 묵과해서는 않된다.
이 땅 1400만 노동자의 이름으로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한다.
자랑스런 쌍용자동차 1만 노동자들의 이름으로 강력한 불신임 투쟁을 전개하여,
다시는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역사에 이와같은 반민주적이고 반노동자적인 5.3위장 도급화같은 만행이 재현되지 않도록 하자!
_______________________ ___ ____ ______ ________ _______
사측은 착각하지 말라!! 이번 합의는 원인 무효다.
그 이유는 대의원 대회 정식 안건인 진성 도급화 안건은 지난 대의원 대회에서 만장일치로 부결된 안건임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
이 안건을 일부 노동조합 임원들이 노동조합 절차상의 관례를 깨고 임의로 비공식 협의팀을 구성하여 합의한 사실을 그 누가 인정하겠는가?
따라서,이번의 합의는 지금까지의 관행대로 노동조합의 공식 의결기구인 대의원 대회에서 노동조합의 공식적인 협의팀이 구성되어서 협의가 진행된 것이 아니라 단지 임원이라는 이유로 비공식 협의팀을 구성하여 합의한 것은 원인 무효이며 임원들의 직권 남용이다.
진성 위장 도급화문제는 노동자들의 고용과 생존권의 문제이자 노동조합의
사활이 걸린 참으로 중차대한 문제이다.
노동자들의 목숨줄이 달린 절대절명의 문제를 번개불에 콩 볶듯이 쌍용 1만여 노동자들과 전국의 1400만 노동형제들의 요구와 투쟁을 무시하고 자행한 어리석은 작태에,
끓어오르는 분노와 배신감을 넘어, 전조합원의 전폭적인 참여와 지지로 총회에 불신임안을 상정하여 강력한 불신임 투쟁으로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의 역사를 올곧게 쓰자!!
저주의 5.3만행을 이 땅 노동계급의 이름으로 확실하게 심판하자 !!!
|
|
|
3755
188
9
김수경
배신과분노를 넘어 불신임 투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