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폄)
<기자회견문>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국민열망을 짓밟은 열린우리당의 사기행위를 규탄한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의 국가보안법 연내 처리 유보를 포함한 이른바 대타협 주장은 국민의 개혁 열망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아울러 민주노동당은 천정배 대표에게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둘러싼 어제의 우여곡절도 결국 한나라당과의 대야합을 위한 한편의 정치적 쇼이며 국민 기만극이었는지에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
지금 국회 밖에서는 수많은 국민이 국가보안법 즉각 폐지를 요구하며 풍찬노숙도 마다않고 있으며 300여명의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단식농성에 돌입해 있다.
국가보안법이 탄생하던 그 날로부터 장장 56년간 우리 사회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둘러싼 논란으로 소모적인 갈등을 지속해왔다.
이제 정치가 이 매듭을 풀어야 하는 역사적 시점에 와있다. 이 시점에서 국가보안법 처리를 연기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켜 결국 국가보안법 폐지를 막겠다는 선언의 다름 아니다.
나아가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등 개혁입법 대신 연기금법, 민간투자법, 경제자유구역법, 기업도시법 등 서민생활을 악화시키는 재벌 기득권에 대한 퍼주기법안을 처리하려 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 개혁열망을 짓밟고, 반민생악법 처리에 매달리는 열린우리당의 개혁과 민생에 대한 사망선고이다.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이 오늘과 같이 모든 개혁과제를 막아서려는 한나라당만을 바라보며 대야합을 시도한다면 민주노동당은 모든 당력을 모아 야합 저지와 국가보안법 폐지 입법을 비롯한 개혁, 민생 입법 관철을 위해 나설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끝>
12월 7일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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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근
사기행각을 규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