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이미지, 현대 '최고' 쌍용 '글쎄'
[오토타임즈]
에프인사이드-오토타임즈 공동조사 결과
국내 완성차 메이커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쌍용자동차는 최악의 메이커로 인식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국내 자동차 조사만족도 기관인 에프인사이드(www.f-inside.com 대표:김진국)가 지난 7월 온라인 우편조사를 통해 완성차 5개사에 대해 소비자들이 지닌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국내 소비자들은 현대자동차에 대해 △10년 후 국내 1위를 유지하고(54.6%) △디자인/스타일이 좋은 차를 만들고(52.4%) △독자적인 기술이 있다(50.8%) 등 14개의 이미지 문항 중 10개 항목에서 지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첨단기술을 갖고 있어서(48.7%) △A/S가 좋아서(45.6%) △광고를 잘해서(44.6%) △신뢰감이 가서(35.1%) △잔고장이 없는 차를 만들어서(31.9%) △고객 지향적이어서(29.5%) △영업사원이 친절해서(25.4%) 등이 1위로 꼽혔다.
현대 다음으로는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다. 특히 르노삼성은 15개 문항에서 현대와 1, 2위를 겨루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각인돼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노사관계가 안정된 회사(40.9%) △주변에서 평가가 점점 좋아지는 회사(27.2%) △투명 경영을 잘하는 회사(22.5%) △정직한 회사(16.8%) 등의 문항에서는 르노삼성이 현대를 앞섰다.
GM대우와 기아는 분야별로 3, 4위를 차지했다. 기아의 경우 △잔고장이 없는 차를 만드는(13.9%) △주변 평가가 점점 좋아지는 회사(10.7%)를 묻는 질문에서 10%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고, GM대우는 △주변 평가가 점점 좋아지는 회사(16.1%) △광고를 잘하는 회사(11.9%) △고객지향적인 회사(10.0%)에서 10%를 넘겼다.
그러나 기아는 △첨단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3.1%)에서, GM대우는 △디자인과 스타일이 좋은 차를 만드는 회사(7.5%)와 △잔고장이 없는 차를 만드는 회사(4.4%)를 묻는 문항에서 각각 가장 낮은 지적률을 보였다.
쌍용자동차는 △디자인과 스타일이 좋은 차를 만드는 회사를 묻는 문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수인 10.9%를 기록했고 나머지 전 부문에서는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 기아와 GM대우가 가장 낮은 답률을 보인 부문을 빼면 쌍용이 전 부문 최하위를 차지, 소비자 인식이 가장 부정적임을 나타냈다.
조사를 진행한 에프인사이드는 이 같은 결과가 자동차 제작사들의 현재와 상당부문 일치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국내 최대 규모의 업체로 시장점유율에서도 선두를 지키는 현대자동차와, 영업과 A/S를 대부분 직영하는 르노삼성차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반면 생산에만 치중하고, 영업과 A/S는 아웃소싱에 의존하는 쌍용에 대해선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설명이다.
한편 에프인사이드는 현대에 인수된 기아와 GM과 합쳐진 대우의 경우 독자 기술 부문에서 낮은 응답을 보인 것도 눈 여겨 볼만한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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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열
A/S와 영업을 아웃소싱한 결과가 이런결과를 보여주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