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단투와 쌍차매각관련 글
- 들어가며 -
임,단투와 쌍차매각이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어떤 노동자들은 매각 당사자이기에 신경 쓰이거나. 또 한편으로는 그저 주변사람들과 하기휴가 계획을 세우며 기분이 잔뜩 들떠서 임금, 성과금, 또는 일시금에 잔뜩 신경만 쓰고 있다가 어쩔 수 없이 찬성 찍고 휴가를 떠날 것이다. 나 역시 보통 사람이기에 당연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여러분들 본인이 직접 살고 있는 전세 6천만원짜리 아파트가 있다고 치자. 그런데 집주인이 당신(임차인) 몰래 새로운 집주인(임대인)과 일방적으로 매매를 하거나 주택교환을 했을 경우 당신 같으면 그저 무심하게 모른체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반문해 본다.
쌍차 매각이나 임,단투는 이렇듯 매우 중요한 관심사이다. 더군다나 란싱을 가지고 우리를 얼마나 우롱하고 가지고 놀았는가? 이제는 중국 상하이기차가 중국 정부관료 서열 5위를 들이대며 매각 선수금 약5%를 치른 상태이다. 이는 란싱 방식과는 차원이 틀린 경우이다. 과거에는 엠.오.유 체결하면서 계약금이 없었다. 그저 노동자들 추위 태우고 착취하고 이해관계 엇갈리면 구실 잡아서 매각 결렬시키면 그만이었다. 그렇다면 쌍차 노조는 어떻게 어떤 위치에서 해결 나가면 될까?
☞ 우선 노조는 새로운 매각주장 해야한다.
해외매각 중단을 노조중심으로 외치고, 노조는 쌍차 노동자들과 함께 새로운 매각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노조는 항상 매각반대. 기지반대. 파병반대. 그저 반대에 반대만 외쳐대다가 제3자나 주변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시각에 너무 고립되어 왔다. 이제 반대만 주장해서는 안된다. 반대주장이 있었으면 반드시 요구사항을 함께 외쳐야한다.
☞ 쌍차는 현차,기차와 함께 하나의 국내 자동차사로 이루어 져야한다.
이제 자동차 빅뱅은 사회주의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내자동차 회사는 과거 5개사로 이루어져 있었다. 약 10년 전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빅5로 가고 국내자동차는 머지않아 빅(3) 쓰리로 재편 될 것이라고, 당시 O.J.T(정위치)를 실현한 김태헌 박사가 아주 오래 전에 주장했을 때 다들 의아해 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오히려 빅(1)원으로 통합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금 쌍차는 중국으로 재편된다. 그렇다면 노조는 사측의 매각행위를 박살내고 국내 유일한 자동차사인 현차로 인수합병 요구를 한국정부와 현차 정회장과 3자합의를 시도해야한다. 이것이 곧 쌍차를 살리는 길이며 자동차 국가 기간산업을 유일하게 살리고 강화해 나가는 길이다. 이러한 일들은 충분히 가능하다. 노조가 주장하고 5,600여명의 조합원이 함께 한다면 현대도, 정부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일이다.
☞ 휴가와 임단투
동종사들이 속속들이 임금, 단협을 확정하고 있다. 쌍차는 이에 못 미치는 아주 미약한 금액에 휴가까지 겹쳤다. 모두의 마음은 동종사들보다 높은 액수에 합의 총회를 치루고 가벼운 마음으로 홀가분하게 떠나고 싶다. 그렇다 사측은 이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나온 요구(안)을 다 물리치고, 정식 하기 휴가비 100%를 받고 휴가를 다녀와서 임,단투를 계속해서 진행할 수는 없단 말인가? 답은 아쉽게도 희박할 수밖에 없다. 그저 우리 노동자들은 자본가들에게 양보심 많고 착하기 때문이다. 그렇치 않으면 당장의 눈앞의 이익에 앞선다. 때문에 휴가를 다녀와서 임,단투를 치른 역사가 없다. 아마도
동종사보다 많은 임금이 나올 때까지 휴가 후에 투쟁하는 위원장이 있었다면 휴가후 임투는 보편화 되어있었을 테고 그만큼 우리의 임금은 높아져 있었을 것이다. 역대 임단투 치르다. 빵에간 위원장이 없다. 이렇게 조합원을 위해서 빵에 갈 각오로 투쟁하는 위원장이 지금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 파업과 차량재고 그리고 무노동 무임금 문제.
유만종 집행부는 임단투 투쟁관련하여 전술 및 정책이 다분히 사측을 대변한다. 전략은 목표를 삼고, 전술은 방법을 찾는다면 지금까지의 투쟁 전술은 아주 졸속적인 투쟁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사측은 초기에 재고를 8천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우리는 2004년 초기부터 잔업에 특근에 많은 생산에 협조했다.
그런데 유만종 집행부는 무노동 무임금을 깨지 못하는 관계 속에서 지속적인 무노동 무임금파업을 진행했다. 전 조합원들이 1인당 약 16만원 손실을 입었고, 8월 달에는 약30만원도 초과할 것을 예상된다.
거기에다 아침부터 출근하기 위해서 가정에서 부인들은 밥을 해대고, 남편의 출근을 뒷바라지했다. 엄청난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더 나아가서는 평택 시내에서 "삼삼오오" 여기 저기서 술 마시고 밥 사먹었다. 졸지에 쌍차 직원들 파업덕분에 경직된 평택 시장 경기가 확 풀렸다. 평상시 같으면 잔업에 특근까지도 했을 것이다.. 엄청난 손실이다. 내가 위원장이었다면
잔업, 특근 때려가면서 웃어가면서 교섭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휴가 막바지까지 지연시키고 상하이 매각에 발목을 붙잡고 짬뽕으로 만들어서 사측 대표인 소진관 사장을 압박했을 것이다.
사측 교섭소식지 제15호에서는 전 사업장 중단으로 인해서 하루 파업 손실분이 160억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뒤집어서 생각해볼 때 노동자가 하루에 벌어주는 돈이 160억원 이라는 것이다. 160억원×20일 잡아도 3200억원이다. 임단투 관련 노무비용 약 300억원이다. 나 같으면 언능 올려주고 정상작업을 유도하는 길이 사장의 입장일 것이다. 그런데 사측과
노조는 막바지에 합의점을 찾으면서 까지 4시간 파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가결시 일시금 100만원 받아봐야 똔똔이 치는 것이다.
☞ 우리 조합원 정규직인가? 비정규직인가?
제목을 언뜻 보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 의아해 할 것이다.
▶성과금400% ▶기본금9만5천원, ▶임금타결시 일시금60만원.
이 정도 되면 관심 있는 조합원들은 눈치 챘을 것이다. 그렇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 지급 내용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보다 못한 임금 잠정합의안이 총회에서 가결된다면 현차의 비정규직보다 못한 하청에 하청의 임금을 받는 것이다. 동종사들은 실 자동차를 만들고 우리는 깡통 자동차를 만든단 말인가? 자동차 원가와 이익은 분명 비슷하거나 쌍차가 많이 남기기 때문에 실속 있는 이윤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
오늘 사측 교섭소식 제17호에서 동종사 임금 비교표를 게시하고 맨 및줄에 인원수 와 판매댓수를 올려놨다. 인원수비율 생산비율 매출액 비율로 따져보면 쌍차가 적은 인원에 비해 현차, 기차보다도 훨씬 실속 있는 순익을 더 많이 냈다.
☞ 사측 교섭소식지 제17호 뒷면 "기본급대비 수당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노동가로 답변하고 싶다. "한마디로 거짓선전이다".
"거짓선전 불연의 음모 꺽어 버리고 하나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면 실천하는 진짜 노동자, 너희는 조금씩 갈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
내가 16년 근속 기본급이 백십칠만원정도 받는다. 수당은 삼십삼만육천원 정도 받는다. 세금공제 약 20만5천원 빼면 백4십3만원이다. 이것으로 자동차 할부금 15만원내고, 기름값한달20만원정도 들고 종신보험료 26만원내고 생활비에 각종 공과금 핸드폰비용 과외비 빼면 한마디로 겨우 살아간다.
현대차 저랑 똑같은 근속동기를 찾아서 임금을 맞추어 보니 기본급은 2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수당 또한 30만원이 많았으며, 년 총액으로 따져보니 일 천만원정도 차이가 난다. 잔업특근 제외하고 말이다. 사측은 어떤 식으로 통계를 냈는지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임금은 타사나 동일한 사업장에서 근속, 직급, 또는 사람 개개인 마다. 현격하게 차이를 보인다.
아마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기본급은 나와 비슷한 사람을 찾고 수당부문은 단기근속자를 찾아서 게시 한 것 같다. 현차와 쌍차 노동자간에 임금격차가 없다는 사측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 한마디로 거짓선전에 불과하다. 심지어는 양.사의 관리직 즉, 부장, 차장, 과장까지도 쌍차 임금에 비하면 부장이 차장월급을 받고 차장이 과장월급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사측은 동종사간 임금격차를 해소해주지 못하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다. 어떻게 하면 이익을 더 찾으려는 자본가 놈들이 너무 뻔뻔하기 그지없다. 쌍차 사장이하 이사대우까지 임금이 얼마인지 현대차 이사진들 임금이 얼마인지 그것부터 한번 밝혀보기 바란다.
☞ 부결운동을 펼쳐야한다.
쌍차 노동자의 자존심을 걸고 동종사보다 못한 임금(안)을 제시한다면 단호하게 삼삼오오 쪽지를 날려서라도 부결운동을 펼치고 이루어 내야한다.
한국의 수백개 기업들 중에서 쌍차는 ▶2003년도 매출액 순위59위 3조 2천억원 ▶2002년도 54위 3조4천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을 살펴보면 = (순이익이란 이거저거 다 공제하고 순수하게 남은 돈을 말한다) 은 ▶2003년은 5천8백억원을 남겼다. 2002년은 3천2백억원을 남기고 김상쾌 위원장은 천만원이란 성과금도 받아냈다. 그런데 더블 가까이 순익을 보고도 작년 성과금 한푼도 받지 못했다. 우리의 위원장은 9백6십만원을 받아 준다고 장담했지만 실언으로 그쳤다. 분명히 작년 목까지
받아내야 한다. 그리고 5천8백억이란 돈을 지금은 어떻게 어디에 쓰여지고 있는지 노조가 중간 회계감사를 실시하고 얼마가 남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거품으로 소모된 돈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 마치며
이글은 노파심에서 밤새도록 썼다. 아침일찍 회사에서 올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그런데 정문에서 사측 홍보물을 보고 많은 실망을 했다, 역시 노조가 정략적이었다.
노동조합이 도대체 누구인지 다시한번 격분하지 않을수 밖에 없었다. 이런식으로 일처리를 하려하는 것이가?
노조 홍보물 조차 없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한단 말인가?
조합원들이 분명히 내일 총회에서 보여줘야 한다. 마치며 좋은 글들을 많이 쓸려고 했는데 심장이 격분해서 더이상 써내려 갈수가 없다.
그저 조합원들의 어께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 이 말 밖에 안나온다.
이런 ㅆ~ㅣ ㅂㅏ~ㄹ 개~저~ 같~은 ~새~ㄲ~ㅣ~들
무노동 무임금 임금 손실분 조차도 논위조차 없는 조합
아~~ 쓰~~버~~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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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재
좀 약하다 부결운동 전개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