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2일 04투쟁 승리를 위한 쌍용자동차 문화제에서 모금을 진행하여 쌍용자동차노동조합 본조, 창원지부, 정비지부동지들로부터 거금 92만원을 모금했는데 뒤늦게 감사드립니다.
모금의 취지는 지역에서 활동을 하는 동지들이 집회신고를 하지않고 집회를 했다는 이유로 벌금선고를 받았는데, 그 액수가 5명이 850만원에 이르기 때문이었습니다.
때는 2002년 11월 27일, 두 여중생 효순이, 미선이가 미군탱크에 무참히 깔아뭉개져 죽임을 당했음에도 그 살인범들이 그들만의 '공무중'이라는 이유로 무죄선고를 받고 유유히 송탄 미공군기지를 통해 도망가던 날이었습니다.
긴급히 진행된 송탄미공군기지앞에서의 규탄집회와 달걀세례가 집회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년이 지나 검사 조사를 받고 벌금 유만종 150, 김용한 200, 강상원 200, 남정수 150, 허은좌 150을 선고 한 것입니다.
이 벌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을 했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항상 노동자,농민, 민중과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워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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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수
92만원, 뒤늦게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