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을 책임지고 있는 7대 집행부의 무원칙과 무소신은 결국 독선적이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어려운 회사경영과 맞물려 쌍차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
현장은 시끄럽고 편하질 않다.
조립2,3팀의 휴업문제부터 시작해서 한두가지가 아니다.
일부 현장조직들은 올 후반기로 다가온 노동조합 임원선거를 겨냥해서 집행부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만 열을 올리고 있다.
노동조합과 회사가 맺은 단체협약은 간데없고 자신들의 입장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요구하고 관철시키려고만 하다보니 어느 것도 해결해 나가지 못하고 있다.
제도적 중심세력이 강력한 추진력을 행사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하나 책임질려는 놈(?)은 나서지 않고 원칙이나 기준도 바로 세우려고 하지 않는다.
지금 자유게시판을 폐쇄운영하고 있는 것은 조합원들의 비판과 충언을 비롯하여 다양한 의견수렴의 창구를 경직하게 만들고 참여의 폭을 제한하여 반목과 불신을 재생산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7대 집행부의 독선과 상호간의 불신은 의사소통의 통로를 개방하는 것에서부터 해결책을 찾아 나갈 수 있다. 여론수렴을 확대하고 자유로운 토론이 보장된 가운데 슬기로운 지혜를 모아나가야 한다.
7대 집행부가 이것을 거부하겠다는 것은 '남은 임기동안 자리나 지키겠다'는 자포자기한 두려움의 말로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하루빨리 자유게시판을 개방하라!" 그리고 "민주적인 조합운영을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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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근
두려움의 말로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