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무엇을 망설이십니까?
우리 쌍용차 정규직 노동자들은 노조가 결성되고 단결과 투쟁을 통해서 경제적 지위를 높여 왔습니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주면 주는데로 먹고 사는 지긋지긋한 경제적 노예의 삶에서 벗어났다고 봅니다.
정규직만으로 결성되어 있는 쌍용차 노조가 경제적 투쟁에는 어느정도 힘을 발휘하지만 정치적 노예의 삶에서는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지연이나 학연으로 분열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공장 정규직 노동자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도 상대적입니다. 쌍용차내에도 2000여명이나 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으며 온갖 차별과 멸시를 받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수 많은 협력업체와 중소사업장 노동자들의 삶은 어떻습니까?
우리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노동자들의 60% 이상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입니다. 노동자들의 삶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 입니다. 쌍용차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로 나가보면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쌍용차 정규직 노동자들이 지역을 고민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나아가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정치세력화를 오래전부터 주장하였던 것입니다. 정치적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차떼기 부패 딴나라당'을 비롯해서 수구 보수정당들과 기존의 보수정치인들의 그물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합니다.
학연,지연 등 연고지에 따라 소중한 투표권을 반납하고 한탄만 하며 살아온 지난날을 벗어던지고 이제는 정치의 주체로 직접 나서야 됩니다. 우리 사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노동자,농민, 도시서민 등 대중들을 대표할 수 있는 정치인을 우리가 단결해서 배출해야 되는 것입니다.
쌍용차 노조 규약에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향상을 위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단결하고 투쟁해 왔다면, 이제는 우리 노동자들이 정치적으로 단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주축이 되어서 만든 "민주노동당"에 당원으로 가입을 하셔야 됩니다.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해서 조합원으로 가입하였듯이 노동자들이 만든 정치조직인 "민주노동당"에 가입하는 것은 당연한 상식인 것입니다.
먼저, 노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임원과 집행간부, 그리고 대의원들이 앞장서서 가입을 하여야 합니다.
임,단협을 비롯한 경제적 투쟁은 어느정도 자신 있지만 정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항상 좌절하고 실망만 하여 왔습니다. 매각저지 투쟁만 보더라도 국회에서 정치권이 지지하고 엄호해준다면 반드시 승리하는 싸움일 것입니다. 아니 정부와 채권단이 노동자들 허락없이 마음대로 못할 것입니다.
노동조합 임원선거는 정치권이나 자본가들이 참여하지 못하기 때문에 노동자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다양한 현장조직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부패한 기존의 보수정치권과 싸우기 위해서는 "민주노동당"으로 단결하여야 되기 때문입니다.
말로만 정치세력화를 외칠것이 아니라 정치적, 계급적 단결은 '민주노동당'에 가입부터 되어야 합니다. '민주노동당'가입은 강제사항은 분명히 아니지만 의무사항으로 인식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정치적 단결을 방조하거나 저해하면서 노동자들의 권리와 지위를 향상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민주노동당'에 가입을 하지 않은 모든 간부들은 지금 당장 가입를 강력히 권해 드립니다.
둘째, 열성 조합원들과 다양한 현장조직에 몸담고 있는 활동가들도 예외는 될 수 없습니다.
부패하고 썩은 정치권과 싸우기 위해서는 모든 계파를 초월해서 정치적으로 단결해야 되는 대의와 원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노조 임원선거나 대의원 선거때면 조합원들의 권리와 복지향상을 위해 선봉에 서겠다며 선거운동에 참여하였던 그 의지와 실천들이 정치적으로 예외가 된다는 것은 조합원 대중들에 대한 이율배반입니다.
임,단협을 비롯한 경제적 투쟁만 할려고 출마한다면 조합원 대중을 정치적 노예의 삶에서 구원해 줄 수 없을뿐만 아니라 노예의 삶을 방조하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정치적으로는 '차떼기 부패원조당 한나라당'을 비롯해서 보수정당, 보수정치인들은 지금까지 노동자들을 철저히 외면해왔고 탄압하는데 앞장섰습니다.
노동3권을 보장하기는 커녕 정치자금을 받아온 자본가들만을 위해서 악법을 만드는데 앞장섰습니다.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항상 외면해 왔습니다. 이러한 보수정치권에 기대어 기생하면서 노동자들을 위해 일할 수 없습니다.
노조의 임원선거나 대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면 이정도의 상식은 알고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닙니까?
노동자 대중들을 정치적으로 의식화 시켜나가기는 켜녕 보수정치권의 들러니나 노예로 이용당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것입니까?
가입하면 당비가 월 일만원 이상이면 됩니다. 당비가 많이 모이면 당에서 일하는 상근하는 활동가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당 활동비는 전쟁터에서 '총알'과도 같다고 합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활동하기가 어려우면 후원회원으로 가입하셔도 괜잖습니다.
현재 쌍용차 당원이 110여명 입니다. 약 1,000여명이 가입하면 최소한 평택은 노동자들이 중심이 된 도시로 변하게 됩니다. 국회의원 뿐만이 아니라 평택시장,시의원,도의원 등 평택에서의 모든 정치권력은 쌍용차 노동자들이 배출하게 됩니다.
쌍용차 노동자들이 우리 평택지역의 주체로 나서는 것입니다. 나부터 실천으로 '민주노동당'에 당당하게 가입합시다!
4.15 총선 승리의 첫걸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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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근
긴급 제안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