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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5 15:0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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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근 |
 진보가 무슨 뜻이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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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폄) 어떤 아줌마가 물었다. ‘진보’가 머고 ‘보수’가 머꼬?
우리 민주노동당 당원들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유권자의 몇 퍼센트가 ‘진보’가 무엇인지 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어쩌면 이것 때문에 민주노동당의 지지율이 정체한다고 생각합니다.
자 이제 이런 물음에 우리는 자신있게 설명할수 있어야 합니다. 어렵게 말고 쉽게요.
저는 이렇게 대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단순하지만 이것이 핵심입니다.
‘보수’는 이미 가진자를 위한 정책이나 행위를 말하고, ‘진보’는 가지지못한 사회적약자를 위한 정책이나 행위를 말합니다.
즉 ‘보수’는 가진자들의 편을 드는 것이고, ‘진보’는 가지지 못한 서민의 편을 드는 것입니다. ‘보수’와 ‘진보’는 애초에 출발부터가 다른 것입니다.
그럼 ‘보수’가 말하는 ‘서민을 위한’것이란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거지에게 동냥을 하듯 베풀듯 하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는아이 젖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우리 일반 유권자들은 누가 자신의 편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 민주노동당이 그들의 편임을 제대로 가르쳐줘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민주노동당을 ‘진보정당’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그래도 잘 모르겠다고 하면, 정책이나 공약을 한번 자세히 보라고 이야기 해야 합니다.
‘무상보육’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를....’
우리 민주노동당이 내세우는 차별된 정책을 제대로 알려줘야 합니다.
혹자는 ‘그럼 부자꺼 빼앗아서 가난한 사람 나눠주자는 것이냐?’ 라고 묻습니다.
아닙니다. 부자가 더욱 부자가 되어야 세금을 더 많이 걷을수 있고, 그 돈으로 우리 서민복지를 확대할수 있고 더욱 나라가 부강해질수 있습니다.
다 같이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것이 민주노동당의 지향점입니다.
‘분배가 성장입니다’
지금 서민들은 쓸돈이 없을뿐만 아니라, 가계빚에 쪼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수가 침체하는것입니다. 하지만 고급 명품에 대한 소비는 늘어나고 있지요.
이는 사회의 분배구조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고, 이것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발목잡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분배정책으로 내수가 진작됩니다. 내수가 좋아져야 기업도 잘되고, 장사도 잘되고, 고용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배정책’이 ‘성장정책’인 것입니다.
누가 서민의 편인지, 누가 유권자의 편인지 확실히 알려줘야 합니다.
‘진보’가 무엇인지, ‘보수’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면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율은 쉽게 오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민주노동당을 ‘자신의 편’이라고 생각해서 던지는 한표는 변하지 않을것입니다. 우리 민주노동당이 변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서민들의 편임을 그래서 ‘진보정당’이라고 한다는 것을 모두 열심히 전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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