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폄) "주민속에 부는 진보정치의 새바람"
정형주 후보 1만 자원봉사단 발족
"민주노동당 성남 중원, 조직으로도 보수정당에 밀리지 않을 듯"
"이제 우리가 정치의 주인이다. 우리의 힘으로 썩은 정치판을 갈아엎고 깨끗한 정치를 만들어가자!"
진보정치를 염원하는 1만 3천여명의 후원자. 이들이 진보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4일 자원봉사단을 발족했다. 바로 수도권 당선유력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민주노동당 성남시 중원구 정형주 위원장의 후원자들이다.
'불어라 진보정치의 새바람'을 줄여 '불바람'으로 자원봉사단 이름을 정했다.
△1만 자원봉사단 '불바람' 발족식 참가자들이 썩은국회를 진보정치 빗자루로 쓸어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1만 후원회원은 민주노동당이 유일한 대안세력이라는 민심의 표현"
이날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발족기자회견에는 민주노동당 중원지구당 정형주 위원장과 홍근수 민주노동당 후원회장, 박병주 자원봉사단장, 김미경(푸른학교 교사), 정지영(주부), 이광일 경기도 건설산업연맹위원장을 비롯해 김기명 민주노동당 성남시의원, 박미향 자주여성회 회장, 이노수(금광1동), 지승철(금광2동), 임하식(택시노동자)씨 등이 참석했다.
홍근수 민주노동당 후원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기존 부패정치인, 썩은 정치를 갈아엎자고 구호를 내세웠는데 이들을 그대로 두고 일부만 개선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갈아엎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떼기, 책떼기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가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돈으로 사람을 사는 것은 사람을 물질화하는 사고방식"이라며 "우리가 불바람을 몰고 온다는 것은 '우리가 더이상 상품이 아닌 인간'이라는 인간선언이다"고 역설했다.
이어 "불바람이란 것은 굉장히 전파속도가 빠르다. 짧은 시일내에 많은 지지자가 생긴 것이 불바람 현상이다.
1만명이 열사람을 챙기면 10만명이 되고, 당선은 확정된다"면서 "남이 어떻게 됐든지 이권이나 챙기는 기성 정치인이 아닌 푸른학교 사업을 비롯한 활동에서 보여준 진보정치의 모범 정형주 후보가 당선되는 역사적 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형주 위원장도 자원봉사단 발족에 앞서 "차떼기, 부패정치 50년의 역사가 외면을 받고 불신과 환멸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2월 20일로 후원회원이 1만명을 넘었는데 그만큼 민주노동당이 유일한 대안세력이라는 민심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불바람으로 모아진 민심을 받아안고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노동자, 서민이 정치의 주인으로 서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생활속에서 진보정치 실현 위한 새 바람 일으킬 것"
박병주(56, 금광1동) 자원봉사단 '불바람'(불어라 진보정치의 새바람) 단장은 발족선언문을 통해 "낡고 썩은 정치, 무능한 정치를 끝장내고 성남 중원에서부터 새로운 진보정치를 탄생시키고자 1만명 중원구민의 힘을 모았다"면서 "주민이 참여하여 정치의 주인임을 선언한 진보정치의 새로운 역사이자 승리"라고 선언했다.
이어 "선거 때만이 아니라 언제나 노동자, 서민과 함께 했던 정형주 위원장의 평상시 활동을 보며 진심을 확인했다"면서 "이제야말로 그렇게도 바라던 정치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성남으로부터 만들어 질 수 있다는 확신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민주노동당과 정형주 지지 후원인 1만명은 진보정치 실현과 성남시민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생활속에서 민주노동당의 진보정치를 적극 홍보 △지지 후원자를 확대 △성남시민의 당면과제인 시립병원설립을 시민들의 힘으로 이루어 낼 것 등을 결의했다.
특히, 후원회원 중 사고로 한 쪽 팔밖에 움직일 수 없는 1급 장애인 지승철씨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최근 잠을 자는 4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인터넷을 통해 정형주 후보를 알리기 위해 투자하고 있는 등 후원회원들의 열성이 대단히 높다.
이날 발족식에 참가한 이노수(76, 금광1동)씨는 "정형주 위원장의 평소 활동을 눈여겨 봐왔다"면서 "성남에 노동자가 이렇게 많은데 이제는 돈만 알고 자기 이권만 아는 국회의원들 말고 노동자를 대표할 의원이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후원회원에 가입한 동기를 설명했다.
한편, 1만 3천명의 후원자가 있다는 사실은 정당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지난 16대 총선 당시 당선된 민주당 조성준 의원이 받은 득표가 모두 40,187표였고, 정형주 후보가 받은 표가 19,781표였다.
1만 3천명에 달하는 후원자들이 두 명씩만 지지자를 모아내도 안정적 당선권이다. 더구나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중 일부가 열린우리당으로 이동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선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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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근
1만 자원봉사단 발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