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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0 14:38: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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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금석 |
 더이상 조합원을 우롱하지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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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활동의 혁신을 위한
자 주 현 장
발 행 일 : 2004년 02월09일 발 행 처 : 자주 현장 노동자회 발 행인 : 박 금 석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강력한 투쟁전선을 구축하자!!
더 이상 조합원을 우롱 하지마라!!
노동조합은 지난해 매각 투쟁의 기조를 매각반대 독자생존 관철로 잡으며 전 조합원에게 쟁위행위 찬반을 물었다. 이에 전 조합원은 88%의 쟁위행위 찬성으로 답을 주며 매각 투쟁은 시작되었다. 전체 조합원은 총파업을 결의하고 영하의 날씨 속에서 평택역, 금감위, 과천 정부종합청사로 집회에 참석하며 매각반대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또한 파업에 따른 불이익을 감수 하면서도 집행부의 파업 투쟁일정에 전 조합원이 적극적으로 결합 하였다.
자주현장을 비롯하여 현장조직들은 노동조합과의 대표자 간담회를 통해 현장제조직간의 이념과 노선의 작은 차이를 뛰어 넘어 특대위를 중심으로 현장을 하나로 집중 시켜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특대위 일정에 적극 결합한다는데 뜻을 같이 함으로서 매각 반대 독자생존 관철을 위한 투쟁에 힘을 실었다. 또한 아침 출근 선전 투쟁과 실천위 가입 등을 통해 매각 반대 싸움에 박차를 가했다.
노동조합 특대위는 지난 2월 4일 특대위 홍보물을 통해 ‘노·사·정·채권단이 참여한 4자 협의기구에 쌍용자동차의 발전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을 뿐이다. 현재 정부와 채권단의 쌍용자동차 일방적인 졸속매각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정책기조를 밝힌바 있다. 그러나 그것이 3일도 안되어 ‘3자 협의 구성’으로 전체 조합원에게 어떠한 설명이나 이해도 구하지 않고 매각 반대에 대한 정책기조를 후퇴시켰다. 이는 전 조합원을 우롱한 것이며 조합원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 하다.
매각반대 독자생존 관철을 위한 투쟁에 있어서 실질적인 투쟁의 승패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실사 저지투쟁에 있어서 현장견학이라는 미명하에 란싱의 공장실사를 허용한 것은 형식적으로는 전술적 후퇴라 하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매각 반대 투쟁을 포기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매각 반대!!
독자 생존 관철!!
은 끝났다!!
노동조합에서는 4자협의 기구 요구를 3자협의로 하며 매각 반대 독자생존을 관철하기 위한 압력수단으로 2월중 매주 수요일 4시간씩의 부분파업을 전격 유보를 하며 3자협의 속에서 실무 협의팀을 구성하여 그 내부에서 노동조합은 독자생존을 위한 컨소시엄과 전략적 제휴을 주장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채권단과 중국 란싱은 현장 실사를 마지막으로 사실상의 본 계약 체결만 남겨놓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동조합의 컨소시엄 구성과 전략적 제휴의 제의가 과연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이는 조합원을 우롱하는 것을 넘어서 배신을 한 것이다!!
노동조합의 정책과 기조의 변화는 있을 수 없다!
매각 투쟁을 포기 했다면 노동조합을 내려오라!
기존의 정책 기조인 매각 반대 독자생존 관철이라는 요구와 주장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면 조합원들에게 솔직하게 밝히고 이해를 구하라!
정책과 기조의 변화는 조합원 전체의 이해와 요구에 기초하여야 한다. 싸움이 어렵다고 슬그머니 꼬리를 빼며 말장난으로 변명하려는 것은 조합원을 우습게보고 하는 짓이다.
이에 자주 현장 노동자회에서는 노동조합에 강력히 요구한다.
전체 조합원의 결의에 따른 총파업 전선으로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강력한 투쟁전선을 구축하자!!
● 현장활동의 혁신을 위한 자/주/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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