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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20 11:5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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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근 |
 나팔수여, 나팔을 불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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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의 14일 평택역 집회이후 16일과 20일 연속 사측의 나팔수 노릇을 하고 있는 노사협력팀의 '참여와역활'이 수세적인 여론을 되돌리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시장상황 및 정세, 그리고 주어진 기본적인 조건이 판이하게 다른 대우차 매각(구조조정) 과정를 들먹이며 고용보장을 위해서라도 자해행위(파업)를 그만두라며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들의 당연한 권리를 포기하라고 까지 한다.
사측의 대변지로서 구정연휴가 시작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노고의 인사는 커녕 협박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노사협력팀의 이러한 몸부림은 경영진의 입지가 약해지고 노동조합으로 힘이 집중됨에 따라 경영의 위기를 노동자들의 고용의 위기로 전환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노사협력팀의 존재의 이유는 노와 사의 힘의 균형을 적당히 맞추기 위해 불철주야 노무관리를 하는 것이 고유의 역활이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으로 여론이 집중되고 힘의 불균형을 이루는 14일 집회를 기점으로 볼때 노사협력팀이 제 역활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반증이기도 하다.
수위를 높힐 필요가 있다. 적당한 향흥이나 접대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어용조직들을 이용할때도 되었지 않는가! 이것 역시 수순일 것이다.
구정연휴가 끝나고 어용조직들을 활용한 본격적인 이데올르기 공세를 기대하며 더욱더 분발해 주기 바란다.
쌍용차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께.....편안한 구정연휴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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