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3-12-22 18:30:32 |
|
|
 남상수 |
 (펌)쌍용차 채권단, 란싱그룹과 MOU 체결 |
|
|
쌍용차 채권단, 란싱그룹과 MOU 체결
쌍용차 채권단은 22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란싱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란싱그룹은 이후 쌍용차에 대한 본격적인 정밀실사를 벌인 뒤 내년 1월 말께 채권단에 최종 입찰가격을 제시할 계획이며 내년 3월안에 본계약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MOU 체결식장에는 최동수 조흥은행장과 리우샨츄 란싱그룹 부총재,란싱그룹 산하 자동차 관련 계열사인 중처그룹의 장쑤첸 총경리, 수전 조(한국명 조인자) 란싱그룹 해외사업부문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동수 행장은 "기술유출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국경없는 글로벌 자본경쟁 시대이기 때문에 란싱이 쌍용차를 인수해 한국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세금을 납부하는 한 한국기업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리우 부총재는 이어진 기자회견을 통해 "쌍용차에 대한 투자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향후 10억달러를 투자하고 이보다 더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의 R&D 결과가 중국에서의 결과보다 나을 것이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내에 쌍용차 기술을 중국으로 옮겨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시장 특성에 맞추기위해서는 한국의 연구원들이 중국특성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공장신축 문제는 중국시장 상황과 쌍용차 발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난싱그룹 관계자는 난싱이 100여개 기업을 인수합병(M&A)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마케팅 전략을 갖고있는 만큼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본계약 성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MOU 체결 현장에는 쌍용차 노조원 1명이 들어와 유인물을 나눠줘 한때 소동이 일었다.
(서울/연합뉴스)
|
|
|
|
|
|
|
|
3755
188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