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싱그룹의 쌍용차 인수조건 및 전략
난싱그룹이 써낸 인수가격은 현 시가수준인 주당 1만1천원선으로 채권단이 보유중인 쌍용차 지분 55.4%중 48.92%(5천900만주)를 6천500억원 가량에 인수할 것으로 추정됨. 란싱쪽은 또 오는 2010년까지 쌍용차의 생산설비와 연구개발쪽에 7억달러, 중국 내에도 애프터서비스망 보강 등에 3억달러를 투자해 모두 10억 달러를 투자 계획할 계획이며, 란싱쪽은 고용을 보장하고 기존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협약을 준수와 현 경영진도 그대로 유임시킨다는 입장임. 난싱그룹의 쌍용차 인수를 지휘해 온 해외사업부문 수전 조(46·한국명 조인자.여) 부사장은 “서로 윈윈관계에서 합리적인 논리와 뜻이 있다면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협상을 마무리지어 쌍용차 인수를 성사 짓겠다고 밝힘.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조 부사장은 또 “쌍용차의 생산과 연구개발을 확충해 세계적인 회사로 키워나갈 방침”이라며 “당분간은 중국에서 생산하지 않고 한국내 생산기지를 확충해 모든 생산을 한국에서 할 것”이라고 밝힘. 난싱그룹을 지휘하고 있는 런젠신(任建新) 총경리는 70여건의 국내외 기업과 합작 및 인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주력 업종인 화학공업 내에서의 성장은 물론 정보통신, 신소재, 소비재·문화 산업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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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열
난싱그룹의 쌍용차 인수조건 및 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