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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1 20:4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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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lbulkim |
 더 이상 ,대한민국 노동운동 역사에 죄를 짖지말고 현명한 결단을 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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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2006년 여름 장마는 우리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게는 유별나게 지루하고 길게 느껴질 것만 같다.
요즘 회사에서 아침인사를 할때는 이런식으로 인사해야 한다고 한다.농담이지만.
[밤새 안녕하십니까? 별고 없으십니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하는 유머성 인사법이 새로 생성된 안타까운 현실이다.
거두절미하고 ,지금 쌍용자동차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기까지 우리는,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하였는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전직 수석부위원장으로서 부끄럽고 조합원 동지들에게 죄송스러울뿐이다.
평소 노동조합운동과 민주노동당 강화 발전에 크나큰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해 왔다고 자부한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변하지 않는다. 아니 변할 수가 없다.변하면 않된다!
그것은 내가 알고 있는, 나를 아는 많은 분들에게 이 약속을 하였고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나이의 굳은 맹서와 노동자의 진정성이랄까? 언행일치하는 것이 생활의 신조로 살아왔슴이라.
현재 우리 쌍용자동차를 지배하는 상하이 자본과 그 하수인격인 상하이 매판자본(현경영진)의 무능과 무대포적인 경영 행태는 가히 조폭수준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경영진에게 정중하게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그동안 경영의 연속적인 실패를 자인하고 묵묵히 반성의 시간을 갖으십시요.
상하이 자본의 충실한 주구노릇을 중단하고 애국, 애사정신을 발휘하여 노사 상생의 길을 걸어 갑시다.
상하이 매판자본이라는 오명을 벗읍시다.
훗날 토사구팽 당하지들 마시고 정신들 똑바로 차립시다.
토사구팽이란 사냥개를 사냥하는데 실컷 써 먹고 충실한 사냥개를 잡아 먹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현 8대 노동조합 집행부에게 간곡하게 결단을 촉구합니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우를 범하지 말고 결단력있게 집행을 중단하시고 9대 집행부 임원 선거를 조기에 실시하시기 바랍니다.비대위는 반대합니다.
더 이상 집행에 대한 미련과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마시길 부탁드리며
쌍용자동차 백년대계를 위하여 용단을 내리는 노동자적인 양심을 호소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애국적 행동은 노동조합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
앞으로도 계속 웃는 얼굴로 그대들을 뵙고 싶습니다.기대합니다.
쌍용자동차는 한다면 한다라는 저력을 보여 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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