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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1 09:1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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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yj1002 |
 "펀글" 쌍용차노조, 최종판결까지 오 위원장 체제로 ,옥중결재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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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노조가 구조조정, 임단협 결렬 등 악화된 노사관계에 더해
노조 위원장이 비리혐의로 구속되는 악재를 만났다.
노조는 19일 오석규 위원장의 구속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고
“정리해고 수순인 희망퇴직 통보와 임단협 난항을 비롯해
산별전환 투표 등 노조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산적한 과제 해결을 위해
그 책임의 중심에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담화문을 통해 “8대 집행부를 선출한 조합원의 마음에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사실에 대해 할 말이 없으며 무릎 꿇어 사죄하는 심정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용서를 구하고 “현장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와 조치를 취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조는
현장 제조직들의 집행부 사퇴와 관련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노조는 기술 유출의 우려가 있는 'L-프로젝트 라이센스 계약
‘, 아주산업을 통한 ‘AS정비 네트워크의 분할매각’, 창원 엔진공장의
중국 이전계획을 비롯해 구조조정 사태, 올해 임단협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선 집행부 사퇴가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노조는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번 검찰의 수사는 전·현직 집행부는
물론 전체 현장조직에 대한 수사로 확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현 수사 관련 노조 전반에 대한 의도파악과 대처 및 위원장에 대한
최종 판결에 따라 최종 결정(집행부 사퇴 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석규 노조 위원장은 옥중에서 일상적 노조 업무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장 제조직 중 일부는 이같은 입장에 반대하고 집행부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혁신(준)’의 관계자는 “비리 혐의로
위원장이 구속되는 상황이 벌어진 지금 대국민 사과 후 사퇴하고 이후 투쟁은 대의원대회를 통해 향후 비대위 구성 등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며
28일부터 29일까지 산별전환 투표를 예정하고 있다.
마영선 leftsu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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