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노동자 총파업으로 철조망을 걷어내고 미군기지 박살내자. >
우리는 평택안성지역 노동현장에서 노동착취와 일상적인 성희롱과 성착취, 악질적인 노동통제에 맞서며 현장 비정규직문제와 정리해고 반대, 신규노조사수투쟁에 함께 하는 노동자들입니다.
그리고 2000년 하반기부터 민주노총평택안성지구협의회를 중심으로 기지확장저지투쟁에 나서왔으며 2003년 10월 지역총궐기, 04년 05년 민주노총경기본부총파업에 함께 하고 06년 미국과 노무현정권의 강제집행저지에 범국민대책위의 지휘하에 함께 하여왔습니다.
대추리, 도두리주민들의 3대에 걸친 2차례의 일본군과 주한미군의 토지 약탈에 치를 떨었으며, 한국정부는 자국민을 전혀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폭도로, 매국노로 여론몰이를 하며 경제적 보상문제로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고 정정당당하게 따지는 주민들과 지역시민들의 요구를 매도하는 현실에 더욱더 분노하였습니다.
주한미군이 누구입니까?
2차 세계대전이후 연합국 수뇌부가 합의한 패전국 일본의 무장해제를 목적으로 45년 9월 남조선에 들어오게 되었으나 점령국으로 행세하며 일본기지를 접수하고 일본인 재산(적산)을 압수하여 친일모리배들에게 나누어 친미세력을 양성하고 당시 전국노동자평의회등 민중세력들을 탄압하고 남한단독정부를 세웠습니다.
한국민중을 이간, 분열시키고 전쟁을 불러 수백만 국민들을 학살하도록 명령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후 정전협정을 파기하고 57년에는 핵무기를 들여왔으며 미군범죄와 환경오염은 말할 것도 없으며 한국군 작전지휘통제권을 가지고 5.16쿠데타 방조, 광주항쟁진압등 역사의 큰 흐름을 방해한 장본인입니다. 최근 노근리 학살에서부터 경산 코발트광산학살, 제주 4.3항쟁진압지휘와 양민학살등 미국이 저지은 죄행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추리주민 선대들이 약탈당한 안정리기지는 중국와 이북의 군 동향뿐만 아니라 이남의 진보진영까지도 도청, 감시하는 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 우리 노동자, 민중이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반대하며 민족통일을 요구하고 날강도 제국주의 정책에 반대하는 세력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전세계 130개국에 미군기지를 세우고 비밀감옥을 설치, 저항하는 민중들을 살인, 감금하는 세계의 경찰이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평택미군기지투쟁은 미국의 약탈로부터 땅과 가족을 지키는 민중생존과 자주의 문제이며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저지하고 분단의 철조망을 걷어내는 통일을 지향하며 신자유주의 세계화, 한미FTA 강요하는 이땅의 악의 근원을 척결하는 민주주의를 지향합니다.
이 거대한 의의에 동감하며 투쟁에 나선 우리지역노동자들은 최근 범국민대책위원회의 투쟁전술, 사회적 3자협의기구와 대정부 대화요청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첫째, 지난 5월 14일에 전국에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범국민대회에 참여하기 위하여 아침부터 평택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군부대 철거와 철조망을 걷어내자는 마음으로 사방의 길이 막히자 물어물어 본정리로 모였으며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현실에 분노한 일반국민들의 참여 열기도 높았습니다. 그러나 전술적인 준비부족과 평화기조등이 참여자들의 투쟁열기를 더욱더 높이지 못하고 오히려 반감시키는 역효과를 낳았습니다.
둘째, 사회적 3자협의기구결성과 대화전술의 문제입니다. 20- 30명되는 작은 노동조합도 힘이 부치고 투쟁여력이 안된다고 절대로 회사에 뒤를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의 투쟁은 여론의 문제가 아니라 투쟁의 정당성이 중심입니다. 매향리 이후 겨우 두 번째 투쟁이며 이땅의 지배자를 겨냥하는 투쟁이므로 당연히 수구 여론은 좋지 않습니다.
목 마른 놈이 물달라고 하는 것이지 왜 우리가 대화를 요청하고 대화형식까지 제안해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사회적 협의기구는 철회되어야 하며 대화는 대화의제와 조건이 성숙된 경우에 해야 합니다.
범국민대책위원회가 모진 탄압을 받고 있지만 전민중적인 관심과 애정,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노동자들은 절대로 흔들리지 않고 미군기지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각오와 결의로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곳이 우리가 있어야 한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국의 노동형제들에게 호소합니다.
미군기지와 주한미군은 이땅 만악의 배후의 배후, 막후의 대장입니다.
저놈들이 군에 간 젊은이들까지 동원하여 한국민을 이간하고 폭력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선배들이 피로써 물려준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민중의 재산을 강탈하며 마치 우리농민들이 보상이 적어 투쟁하는 돈에 굶주린 짐승같은 존재로 무시하고 있습니다. 저놈들이 평택을 점령하여 좋은 일을 하겠습니까?
평택이전에만 국민혈세 34조원, 매년 수천억원의 주둔비용 상납에 새만금과 전남 광양과 해남, 제주도, 경기도 파주에도 수천만평의 미군 훈련장을 만들려는 저들의 음모를 박살냅시다. 수천만평을 무기한, 돈 한푼내지 않고 무상으로 점령하고 이땅 민중들을 착취할 탐욕의 꿈을 당장에 박살냅시다.
전국의 노동형제들이여!
전국 총파업으로 노동자들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대추리로 달려가 철조망을 걷어내고 우리땅을 되찾아야 합니다. 우리의 투쟁에 전 민중이 화답할 것입니다.
-- 우리의 주장 -
첫째, 전국노동자 총파업으로 철조망을 걷어내고 미군기지저지하자.
둘째, 군부대를 철수하고 사대매국정권 노무현은 사퇴하고 국방부장관 처벌하라.
셋째, 보상이주 대화 중단하라.
넷째, 사회적협의기구 철회하라.
2006년 6월 1일
미군기지저지, 비정규직철폐 평택안성지역노동자공동투쟁본부.
|
|
|
3755
188
20
ptnodong
전국 노동자 총파업으로 미군기지 박살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