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이젠텍 자본은 용역경비와 구사대를 동원하여
분회 임시사무실로 설치한 천막농성장을 철거하였습니다.
이 상황을 접한 지역과 금속의 동지들이 현장으로 달려와
사측이 무단적으로 강탈해 간 천막과 물품을 돌려받았습니다.
천막철거 이후 사측은 이젠텍노동자들에게 서로 다른 색깔의
출입증을 나누어주고 현장출입시 용역경비들에게 제시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본사와 1, 2공장 노동자의 색깔이 다르고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색깔이 다르고, 심지어는 정규직노동자와
사내도급 비정규직 노동자의 색깔이 다릅니다.
이에 분노한 조합원들은 자발적으로 출입증을 사측에 내던지는
현장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4월 14일 민주노총 순환총파업에 결합하여 대추리에서
진행된 경기지역 노동자대회에 함께 하고 주말 짧은 휴식과
정비기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어제 17일 퇴근 후 조합원들이 이젠텍본사로 집결하여
조합원의 힘으로 용역깡패와 구사대의 방해를 물리치고
다시 천막을 재설치하였습니다.
처음보다 더 튼튼하게 임시 사무실을 설치하며 우리 조합원들이
모이고, 토론하고 교육하는 공간을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결의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여전히 천막농성장을 침탈할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동지들의 힘찬 지지와 비상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투쟁!!
민주노조 사수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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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이젠텍
조합원의 힘으로 천막재설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