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운명의 시간이...
2009년 01월 06일 (화) 19:41 쿠키뉴스
[쿠키 경제] 쌍용자동차 ‘생사(生死)’를 가를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D데이는 쌍용차 이사회가열리는 오는 8일. 쌍용차 이사회는 이날 정상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고, 그 수준에 따라 노조의 파업여부가 결정된다.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는 일단 쌍용차를 살리는 생각이지만 이는 노조의 희생을 전제로 한 것이다.노조가 수용하지 못할 수준의 경영정상화 방안이면 노사간 정면 충돌로 쌍용차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질 수 있다. 노조는 6일 파업 찬반투표를 마쳤지만 개표는 유보했다.◇경영 정상화 방안-생사의 갈림길=상하이차는 지난해말 기술개발자금 등으로 4500만달러(590억원)를 쌍용차에 입금하고, 차량 2000여대를 추가 발주했다. 살리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 C200(프로젝트명) 공동개발 자금의 경우 중국 정부 비준을 통해 계약이 발효돼야 자금 지원이 가능하지만 쌍용차의 자금난을 감안해 상하이차가 중국 정부와 협의를 통해 조기 입금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상하이차는 중국 국영 기업이다. 한·중 관계를 고려했을 때 섣불리 쌍용차를 포기하고 한국 철수를 결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다.특히 상하이차는 인수·합병(M&A)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먹튀’이미지를 남기면 향후 M&A 전략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일단 쌍용차를 살리겠다는 의지로 보인다.하지만 조건이 있다. 노조의 전폭적인 양보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그 구체적 내용은 쌍용차 이사회 이후 드러난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사회를 통해 회사 경영 정상화 방안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사측은 기존 고용을 유지하는 대신 인건비를 축소하는 ‘잡 셰어링’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000여명의 근로자를 둔 쌍용차가 근로자 대비 인건비 비중이 큰 점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고정비용을 줄이는 노력부터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인력감축 방안에 비해 노조 반발도 줄일 수 있다.GM이 옛 대우차를 인수하며 썼던 ‘일시 해고’ 방안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다.경영이 어려운 만큼 일시적으로 감원한 뒤 기업 형편이 나아지면 해고자를 우선적으로 복직시켜주는 방식이다. 대우차는 2001년 부평공장 근로자 1750명을 정리해고 한 뒤 2005년 9월 1600여명을 복직시켰다.◇노조, 투표함 봉인으로 압박=쌍용차 노조는 이날 파업 찬반투표를 끝냈다.그러나 투표함을 열어보는 대신 컨테이너 박스에 넣고 밀봉한 뒤 평택공장 정문 앞 농성천막에 보관했다.언제든지 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쳐놓되 사측이 내놓은 경영 정상화 방안을 보고 투쟁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전략이다.급박한 회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무작정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노조 관계자는 “전체 조합원 5200여명 중 95%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는 등 조합원들의 분노는 충분하지만 마지막으로 사측에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진지한 논의를 요구하기 위해 노조도 판도라의 상자를 당장 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쌍용의 운명을 건 이사회가 8일에 있다. 쌍용차의 운명이 결정되어질(?) 이사회를 위해 담당자들은들은 태산을 향해 내일 출국하게 된다.
태산에서 중국의 옛 제왕들은 제를 올렸다한다. 어떤 결정으로 태산을 넘어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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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을 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