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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21:1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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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타리 |
 투쟁은 노동조합이 하는 것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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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조합과 회사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치 닫으면 과연 조합원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이번 선거에서 현 당선자를 지지하였던 사람이 많았음에도 자기의 권리를 행사했으면 의무적으로 조합의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 평소는 조합이 자기를 지켜주기를 바라면서 막상 조합에는 힘을 주지 않는 다면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없을 것이다.
조합원들의 힘의 바탕으로 노동조합은 투쟁을 하던 협상을 하던 어떤 행위가 이루어 지는 것이다. 방향의 설정과 목표에 대한 성취의 바탕은 조합원의 단결된 힘이고 의지인 것이다.
조합원들은 만약 이번 인사/임금이 포함된 복지부분의 행위가 정당하다면 당장 조합이나 대의원에게 자기 의사를 전달하고 투쟁 및 합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라. 원하는 것이 있으면 자기가 참여하여 쟁취하는 것이지 조합이 갖다 주는 것이 아님을 명심했으면 한다.
투표할 땐 후보자의 특성 및 투쟁을 하기를 원하고 찍으면서 막상 투쟁하려면 뒤로 빠져서 마치 남의 일인 냥 지켜만 보고 있고 알아서 하겠지 라는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 그것이 곧 이율배반적인 행동이고, 조합이 만약 회사의 압력에 굴복하더라도 조합원들은 입 닥치고 있어야 한다.
오늘 따라 유난히 계파 조직에 가입하고 싶다. [과연 그들은 오늘 같은 날에 무슨 논의를 할까?] 하는 궁금증에서이다. 선거에서 탈락한 것을 맘에 담아두고 고소해하고 너네들이 잘못되는 것이 나의 조직이 잘되는 것이라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어떤 조직이든지 간에 과거 집행경험이 있거나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조합에 참여하여 자기의 뜻을 펼치기를 희망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만약 회사에 조합이 밀린다면 자기 조직은 차기 혹은 이후에 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가? 그 때가서도 현실의 상황이 재현될 것이고 지금의 상황의 재현이 될 것이라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뒤에서 숨어서 뒷거래을 하고 앞에서 조합원에게 사기를 치지 않는 이상 조합이 회사와의 힘겨루기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은 요원할 것이다.
가진 것 없고, 배운 것이 없으면, 양심이라도 있어야 가진 자와 부패한 권력과 부를 축척하는 세력에 욕을 할 자격이 생기지 않는가? 항상 당하고도 당연한 자기 권리를 뺏기고도 가진 것 없는 힘없는 사람들이 뭉치지 않고 뒤에서 숨어만 있다면 가진 것 없고 무식하고 인간성까지 더러우니 천대를 받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나의 강력한 주장은 조합에 불만이나 의문이 있으면 대화를 하라는 것이고 시작하기 전부터 흔들기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만약 현 당선자가 조합원의 의견에 반하는 행동을 하거나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을 때 심판을 하라는 것이다. 각 대의원들도 각자의 소속한 계파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지며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이 번의 투쟁에 참여 할 것으로 본다. 그때 바라봐야 할 것은 자기의 계파가 아닌 자기를 대의원으로 만들어준 조합원들의 눈치를 봐야 할 것이다.
정당한 주장과 요구가 있고 챙취해야 하는 것이 있으면 내가 하는 것이지 남들이 해주는 것은 아니다. 단지 노동조합이라는 기구는 우리의 의견을 대표하는 대표기구라는 것을 명심하자.
* 첨언 : 지난 번 저의 글 [복지와 인사/임금도 구별하지 못하는 바보인가?]를 노동조합 홍보물에 실리는 영광(?)을 주셨는데, 게시판을 통해 사전 양해를 먼저 구하가나, 시간상 그러하였다면, 댓글이라도 남기시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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