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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161
2013-12-02 16:10:34
노동조합
‘쌍용차 또 다른 죽음을 부르는 경찰 및 회사 손해배상청구소송 규탄 기자회견’




[보도자료]

  

0. 수신 : 언론사 사회부

0. 발신 :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0. 일시 및 장소 : 2013년 11월 27일(수) 오전 8시 평택 쌍용자동차 정문

0. 내용 : ‘쌍용차 또 다른 죽음을 부르는 경찰 및 회사 손해배상청구소송 규탄 기자회견’

0. 문의 :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 이창근(010-3449-4034)0. 평택시 칠괴동 588-2 상가A동 104호 TEL.651-4471/FAX. 654-4472 홈피http://sym.nodong.org 지부장 김득중

  

듣도 보도 못한 114억 7천만 원! 산목숨도 내놓으란 소리냐!

  

- 11월 29일 경찰 및 회사 손배소송 선고 앞두고 쌍용차 해고자 초죽음 직전

- 과거와 다른 쌍용차 공장안팎 노동자 분위기, 그러나 경찰과 회사는 여전히 탄압

- 해고자, 김밥 말아 공장 안 노동자들에 판매 시작. 함께 살고자 노동자들 혼신의 힘 다해

  

1. 민주언론 수호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분들께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2. 쌍용차 노동자들이 또 다른 위기 앞에 놓여있다. 보도 듣지도 못한 액수인 114억 7천만원에 이르는 손해배상 청구 송송이 그것인데, 다가오는 11월 29일 오후 2시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번 선고에서 114억 7천만원이 확정될 경우, 우리 쌍용차 노동자들은 완전히 삶이 파산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문제는 이 같은 손배 소송이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는 이유는 쌍용차 노동자들에 대한 적대가 여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고인 대한민국이 파업한 노동자를 대상으로 손배 소송을 제기한 경우는 이례적일뿐만 아니라 유일한 경우다. 쌍용차 청문회에서 경찰의 이성 잃은 행태가 집중적으로 질타되고 국민적 공분을 샀음에도 실질적인 변화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가 손배소 문제 해결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역할을 찾아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쌍용차 손배소 문제가 그 첫 번째 보고 내용이 돼야 한다. 회사 또한 마찬가지다. 상생을 말하고 지난 시기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말 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을 하고 있는가.

  

3.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그동안 천문학적 손배소송에 대해 누차에 걸쳐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는 가운데 선고 일이 코앞에 다가왔다. 쌍용차 공장 안 기업노조는 손배소송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선 쌍용자동차지부와 한 목소리로 철회할 것을 함께 주장했다. 특히나 손배소송 철회를 위해 기업노조와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국회의원 방문 및 노사발전위원회를 함께 찾아가는 등 다각도로 노력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손배소송이 노동자에게 얼마만큼의 고통인가를 공감하는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우리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생목숨 내 놓으라 협박하는 이번 손배소송은 즉각 취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선고가 임박한 이 상황을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

  

4. 출퇴근길 해고자 손 잡아주는 공장 안 노동자가 바뀌고 있다. 쌍용차가 노노갈등의 대표적 사업장인 것처럼 보였던 것은 과거의 일이다. 이제는 함께 일하자는 공감대가 넓게 퍼지고 있다. 아침 출근길 선전전의 모습이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특히 수요일마다 해고자들이 새벽에 김밥을 직접 말아 출근길 노동자들에게 직접 판매한다. 갈등과 반목을 넘어 함께 살고자하는 노동자들의 온정과 따뜻함이 공장안팎으로 묻어나고 있다.

쌍용차 공장 안팎의 분위기가 얼마나 과거와 다른지, 그리고 노동자들이 얼마나 함께 살고자 노력하는지 언론의 눈으로 펜의 양심으로 기록하고 취재를 당부 드립니다.

5. 기자 분들의 많은 취재 당부 드립니다.

  

  

기자회견문>

영혼까지 갉아 먹는 손배 가압류 즉각 철회하라!

  

- 114억 7천만원 손배 가압류, 노동자 생목숨 내놓으란 것.

- 쌍용차 회사가 상생을 말한다면 손배 가압류의 살생을 멈춰야.

- 손배 가압류 철회로 쌍용자동차 정상화의 첫 걸음 떼야.

  

손배 가압류가 자그마치 114억 7천만 원이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월급봉투 대신 구속영장과 소환장을 받아들기 일쑤였던 해고자들이 이제는 손배 가압류에 시달리고 있다. 경찰과 회사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와 연대온 시민들까지 포함해 114억 7천만 원의 손배 가압류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이 선고 이후 현실화 될 경우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상상하기조차 끔찍하다. 금속노조와 쌍용자동차지부는 영혼까지 갉아 먹는 손배 가압류 즉각적 철회를 강력히 주문한다.

  

쌍용자동차 회사는 그동안 노사 상생을 외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실은 노동자에 대한 일방적 살생이었다. 그동안 쌍용차 노동자들은 구속, 연행은 물론 수시로 경찰과 검찰 조사에 시달려 왔다. 24명의 노동자와 가족을 죽음으로 빼앗긴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이제 숨구멍까지 막겠다고 달려드는 경찰과 회사 태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경찰은 쌍용차 진압의 책임을 공권력의 올바른 법 집행이라 주장하며 빠져나가려 하지만 진압 과정과 결과는 그들의 주장이 새빨간 거짓임을 숨겨주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경찰은 노동자들에게 사과는커녕 경찰장비훼손의 책임을 물어 손배를 소송을 제기했다.

  

손배 가압류는 천문학적 금액만큼이나 대상 또한 무분별하다. 특히 이미 희망퇴직을 한 사람에게까지 여전히 손배의 올가미를 풀지 않고 있다. 또한 공장안 노동자들에게도 손배 가압류로 임금을 반토막질하고 있다. 이는 표본실의 청개구리마냥 본보기 징계의 졸렬한 행위에 다름 아니다. 쌍용차 투쟁에 연대 온 시민들에게까지 손배 가압류는 가혹하게 걸쳐있다. 이는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수많은 노동자 시민들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행위임과 동시에 여야 정치권의 노력과 행보에도 제동 걸고자 하는 딴지걸기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활동하고 있는 여야 정치권은 이번 손배 가압류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 정치권은 말이 아닌 실천과 행동을 지금 보여줘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은 바닷물이 조금만 차도 숨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속노조와 쌍용자동차지부는 요구한다.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은 손배 가압류 철회로부터 시작될 수밖에 없을 만큼 쌍용차 해고자들에겐 절박하다. 그럼에도 삶의 벼랑 끝으로 밀어내는 손배 가압류 철회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상황을 일점돌파 할 수밖에 없다. 쌍용자동차 문제는 이제 본격적인 해결의 국면으로 달려가야 한다. 그러나 손배 가압류의 걸림돌을 두고선 한 발자국도 옮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쌍용차 문제 해결의 걸림돌, 손배 가압류 철회하자!

  

- 생사람 잡고 영혼까지 갉아 먹는 114억 7천만원 손배 가압류 즉각 철회하라!

- 회사와 경찰은 더 이상의 죽음 원치 않는다면 손배 가압류 즉각 철회하라!

2013년 11월 27(수)

금속노조/쌍용자동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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