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저항 투쟁단
■ 발 행 처: 현장저항투쟁단 ■ 발 행 인: 정 일 권 ■ 발 행 일: 2006. 02.17.(금)
06 임.단투 전투적 투쟁노선 배치! 허구성 중장기 계획 쌍차의 미래는...
지난 1월 25일 최형탁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자동차의 미래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최형탁사장은 “2010년까지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자금은 자체 수익력을 바탕으로 조달할 것” 이라고 밝혔다.이것은 SAIC자본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할 당시 약속했던 10억달러 보다 금액면에서 두배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액수다.하지만 언제 무엇을 어떻게 투자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어 있지 않아 막가파식 투자 계획이라는 비난 여론을 모면하기는 어려울것이다.
2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투자계획을 발표함에도 불구하고 세부적으로 어떤차종 개발이나 엔진개발, 설비 투자계획 등 알맹이가 쏙 빠져버린 그저 2조원만을 투자한다는 주먹구구식 계획인 것이다.이런 계획이라면 3조원이 아닌 5조원은 투자를 못한단 말인가.지금 현장에서는 내수차량이 판매가 되지 않아 연초부터 계획정지를 실시하고 있고 공장내에도 차량을 적치할 곳이 모자라 발버둥을 치고 있다.또한 로디우스의 경우 내수판매와 수출이 되지 않아 중국 SAIC 자본에서는 단종을 시켜야 한다는 말들이 현장에 떠돌고 있는 판국에 쌍용자동차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최형탁 사장이 발표한 쌍용자동차의 2010년 까지의 2조원 투자계획은 쌍용자동차 1만여 전 노동자들의 가슴에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끼게 한다.
또한 투자계획을 바라보면 쌍용차 자체 수익력을 바탕으로 조달한다고 발표했는데 현재처럼 차량이 판매되지 않는다면 투자를 한푼도 할 수 없다는 것 아닌가? 그동안 쌍용차는 로디우스와 카이런, 엑티언을 출시하면서 신차에 대한 프리미엄을 거의 얻지 못했다.국제유가의 폭등과 경유가의 인상이 가장 크다 할 수 있지만 쌍용차의 가격 경쟁력이 타완성사 보다 낮기 때문에 내수 측면의 판로가 사실상 어려웠었던 것도 사실이다.또한 영업의 전문성과 A/S의 고객만족도도 현대나 기아에 비해 훨씬 열악한 형편이다.이런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영업과 A/S의 대폭적인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적인 판로 개척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것이라고 생각한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위기의식 도난 당했다!
그동안 현장저항투쟁단은 12월 5일부터 중국 SAIC자본의 쌍용자동차와 맺은 특별협약 이행을 외치며 3개월째 아침출투를 힘차게 진행하고 있다.현장저항투쟁단이 아침출투를 통해 조합원과 함께 하는 힘찬 투쟁을 전개할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중국 SAIC자본의 잘못된 경영 철학으로 인한 쌍용자동차의 기술력만을 빼내가고 투자에는 관심이 없으며 이후 3자매각을 통해 쌍용자동차를 재매각 함으로서 노동자들의 총체적인 고용이 풍전등화에 놓일것이라는 쌍용자동차 일만여 노동자들의 처절한 고민속에 함께 하는 투쟁을 만들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경영 감시위원회의 참여속에 위기 의식에 대한 포문을 지금껏 외쳐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노동자들에게는 실질적인 위기의식을 전파하는 데에는 게을리 해왔던 것 또한 사실이다.지금 현장에서는 총체적인 노동자들의 고용에 대한 고민을 토론 하는 과정속에 노동조합에 대한 위기의식의 부족으로 인하여 쌍용자동차 일만여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에 대한 불신의 폭이 06임단투를 열어 재낀 시점에서 현장 조직력을 하나로 묶어 내는데 근심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고있다.
06 임.단투 힘찬 포문을 열어 재끼자!
분노에 찬 노동자들의 모습/ 부결투쟁으로 응징하자.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지금이라도 현실을 바라보고 직시하여 중국SAIC자본의 허구성 중장기 계획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전선을 구축하고 06임단투의 현실앞에 고용과 임금은 하나다라는 강고한 정책대오를 형성함으로서 현장조직력을 하나로 묶어 내는데 게을리 해서는 안될것이다.
지난 2월 2일 노동조합은 4일간의 정기 대의원대회를 통하여 예산심의를 거쳐 차기 임시 대의원 대회를 개최, 06년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 지을 방침이며 현재 임단투 실무팀이 힘차게 가동되고있다.또한 일정대로라면 지난해보다도 빠른 임단투 출정식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되며 이후 본 교섭에 박차를 가할것이다.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쌍용자동차의 복지나 수당 등 단체협약도 준비되어 있어 노동조합은 현장조직력을 중심으로 중국 SAIC 자본과의 신명나는 한판 싸움이 예상된다.
또한 이번 단체협상을 통해 노동조합은 허구성 중장기 계획을 포함한 복지및 제수당등 여러부분에서 사측과의 강력한 투쟁대오를 통하여 사측의 논리를 철저히 깨부셔야 할것이라 생각하며, 그 보다 더 중요한것은 쌍용자동차의 미래를 위한 투자 부분에서도 반드시 중국 SAIC자본의 약속을 받아내야 할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투자를 올해부터 보장받음으로서 노동자들의 총체적인 고용에 현장은 편안한 노동자들의 안식처가 되어야 할것이다.이러한 문제점들을 올 06년 임단투를 통하여 확보하지 못한다면 일만여 노동자들의 미래는 없다.
위에서 보는바와 같이 노동조합에서는 중국 SAIC자본과의 한판싸움에 전투적인 투쟁노선을 배치하기 위해서는 민주광장 집회를 시작으로 현장순회를 통한 공장별 조합원들과의 공청회를 주기적으로 열어재껴 각 현장 제조직간의 간담회 등 강력한 현장 조직력을 준비하기 위한 발로 뛰는 정책 프로그램을 준비 하여야 할 것이다.이러한 철저하고도 계획된 정책적 투쟁노선을 다방면에 배치함으로서 준비된 06년 임단투의 모습을 만들어 가야할것이며, 만약 또다시 06년 임단투가 현장을 외면하는투쟁으로 지지부진해진다면 노동자들의 위기 의식앞에 물흐르듯 흘러가는 현8대 집행부의 정책노선은 노동자들의 분개함 앞에 좌초되고말것이다.
현장 저항 투쟁단! 06 임단투 현장에서 조합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그동안 3개월여 아침출투를 진행해 오면서 조합원들에게 느끼는 것은 실질적인 위기의식은 마음속에 자리잡고있으나 현 집행부에 대한 불신과 제현장조직에 대한 불신의 벽이 어느때 보다도 노동자들의 마음속에 깊이있게 자리 하고 있음을 보아왔다.우리는 여기서 지금의 현실앞에 어느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과거의 잘못된 현장활동을 거울삼아 쌍용자동차 모든 활동가들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데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것이라고 생각하며 그것만이 노동자들에게서 떠나버린 신뢰성을 되찾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또한 말이 아닌 실천투쟁을 통하여 옳고 그름을 노동자들에게 알림으로서 현장활동가들의 고민속에 민주노조의 정통성을 재조직해야 할것이다.
또한 현장노동자들의 투쟁대오가 아직도 힘차게 살아 있음을 현장저항투쟁단은 실천투쟁을 통하여 확인하였으며 노동자들의 내면적 고민을 분개하며 토론하는 조합원동지들을 바라보며 우리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의 미래는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3개월간의 아침출투를 통하여 확인하였다.우리 현장 저항 투쟁단은 06년 임단투를 앞두고 그동안의 투쟁을 잠시 뒤로하고 현장에서 발로뛰는 조합원과 함께 하는 06년 임단투를 만들어 감으로서 허구적이고 내용없는 06년 임단투가 전개된다면 과감하게 결단코 좌시하지않을것이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그동안의 아침출투를 통하여 조합원동지들께서 격려와 성원을 해주신 일만여 노동자들의 깊은 관심에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저희 현장저항투쟁단은 말보다는 실천이 앞서는 투쟁을 중심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현장과 함께 하는 투쟁을 전개할것이며 정권과 자본에 굴하지않고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옳바로 설수있는 길이라면 주저하지않는 투쟁의 중심에 현장 저항 투쟁단이 함께 할것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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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권
06 임.단투 힘찬 포문을 열어 재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