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L.a.w School"
(Learn about workers)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쌍용차 파업 2주년 기념집회
“희망의 야간 자율보충학습!(희망야자)” 기획안
1. 일 시
2011년 8월 11일 (목) 19:00 ~
2. 장 소
동화면세점 앞
3. 목 적
8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소름끼치는 칼바람에 치를 떠는 사람들이 있다.
자본과 공권력에 의해 일순간 거리로 내몰린 쌍용차 노동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함께 살자’라고 처절하게 외치며 77일간 공장점거파업을 했으나 비참하게 내쳐진 그들을 사회는 ‘무관심’이라는 또 하나의 권력으로 벼랑 끝까지 내몰았다.
그러나 자본이 정리해고를 선포한 뒤로 5명, 공장 밖으로 내몰린 뒤 10명의 죽음,
그 치떨리는 죽음의 숫자들로 인해 사회는 경악하기 시작했고, 해고가 살인이라는 것, 그것도 사회적 타살이라는 뒤늦은 정의를 내리기에 이르렀다.
그 사이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 위에는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철회를 외치는 ‘김 진숙’이라는 노동자가 있었다.
홀로 외로이 버티길 5개월여, 이 역시 사회적 무관심이라는 또 하나의 권력에 의해 벼랑 끝으로 밀려날 즈음,
그녀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쌍용차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사람들에 의해 새로운 투쟁의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희망버스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연대를 이끌어내기 시작한 것이다.
수많은 노동자와 일반시민들은 희망버스를 통해 한진의 정리해고가 부당함을 폭로하고 전 세계로 이를 이슈화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에 국회청문회라는 정치적 의제로까지 이 문제를 확장시키게 되었다.
그러나 작금의 정세는 ‘정리해고 철회’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발판으로 하여새로운 카드를 들이밀려는 것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다.
새로운 카드를 준비하는 이들은 ‘정리해고 철회’가 자본주의체제 안에서는 불가능한 낡은 구호일 뿐이라며 심지어 ‘김 진숙’ 동지의 퇴거를 종용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정리해고 철회’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는 것을 쌍용차 노동자들은 분명히 알고 있다.
2009년 8월 6일 농성자 중 48%의 무급순환휴직에 합의 했던 그들은 지옥 같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무수히 자위해봤지만,
분명 이후 이어진 죽음에 대한 죄의식과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저 간 동지들의 향내가 온몸에서 떠나지 않는 쌍용차 노동자들의 결론은 ‘정리해고 철회’ 이외의 그 어떤 것도 될 수 없는 것이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의 방법과 쌍용차사태 2주년 해결 방안은 결코 별개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문제로 맞물려있다.
따라서 이번 기획되는 “희망의 야자!”는 20일 민주노총 희망시국대회의 전초가 될 것이며
‘정리해고 철회’만이 유일한 대안임을 다시 한번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4. 내 용
1) 야간 보충 자율학습의 형식을 빌어서 진행함.
2) 교장선생님, 각 과목 담당 선생님, 선도부 학생 선정
3) 매 수업시간은 학교의 수업 종소리로 시작과 끝을 알림
4) 시간표
시 간 |
흐 름 |
담 당 |
비 고 |
19:00~19:15 |
조례 |
고동민 (담임쌤, 쌍용차 해고자) |
출석부르기,
수업진행 안내 등 |
19:15~20:10 |
1교시 |
1. 새시대 예술연합 민속춤패 -15분
2. 박성미 (영화감독) - 35분
3. 김혁 (복학생) -5분 이내 |
|
20:10~20:15 |
휴식시간 |
|
|
20:15~21:15 |
2교시 |
1.이대택 ( 국민대 체육학과 학장)-30분
2.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30분 |
|
21:15~21:20 |
휴식시간 |
|
|
21:20~21:55 |
3교시 |
1.꽃다지 -15분
2.이정훈 (한음파, 마두금 연주자) - 20분 |
|
21:55~22:00 |
휴식시간 |
|
|
22:00~23:00 |
4교시 |
1. 오민규(비정규직 연대회의 정책의원) - 20분
2. 300초 스피치 (왕따학생들)- 40분 |
300초 스피치 (7~10팀),담임진행 |
23:00~23:05 |
휴식시간 |
|
|
23:00~23:40 |
5교시 |
1.김규항 (‘고래가 그랬어’ 발행인) |
|
23:40~24:00 |
종례 |
담임쌤 |
종례이후 나머지 공부 등 자유롭게 진행 |
5) 역 할
구 분 |
담 당 내 용 |
교장 쌤 |
전체 상징성. 조례시간 기조발언 |
담임 쌤 |
전체 진행, 조례 종례 및 4교시 진행
4교시 진행 특히 지루하지 않게 신경쓸것 |
각 과목 담당 쌤 |
본인의 분야에서 느끼는 정리해고 문제를 풀어내기 |
선도부 학생들 |
행사 전후 및 휴식 시간 질서 유지 담당
참여 단위별 선도부 1명 시민 참여자 선도부 - 주경야독 참여자 중... |
수업 받는 학생들 |
참여한 모두 / 열린 맘으로 참여 하기
노트 필기 / 일부는 반장 역할(인사 구령) |
"Real L.a.w School"
(Learn about workers)
해고노동자들을 봅니다.
그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는 나를 봅니다.
미안해집니다.
그 마음이
내 마음 앞에 와서 멈칫 멈춰섭니다.
그리고 내 마음은 쿵 내려앉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으로 스며들어가는 시간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 한 가지
“정리해고 철회”
함께 나누고 외치는
한여름 밤의 야간 자율 보충 학습
"Real L.a.w School"
(Learn about workers)
멋진 쌤들이 콕콕 잡아주는
“정리해고 철회”
그리고
“마음 나누기”
가슴 찡한, 그러나 희망 가득한
진짜 신나는 공부
우리 한번 함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