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여류자각로<빛나는 성벽>을 쓴 델마 톰슨은 군인인 남편을 따라 부태 근처 사막
지대의 오두막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 곳은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와 바람에
날리는 모래가 음식에 섞이고 일쑤여서 사람이 살기가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말 상대자도 없고 주변 사람은 멕시코인과 인디언뿐이어서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았답니다.
그녀는 견디다 못해 " 이대로 사느니 차라리 형무소가 낫겠다고 부모님께 편지를 써서 고통을
호소 하였습니다.
편지를 받아본 그녀의 아버지는 단 두 줄의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두 사나이가 형무소에서 창
밖을 바라보았다. 한 사람은 흙탕을, 다른 한 사람은 별을 보았다" 이 두 줄의 글이 그녀를
작가로 만드는 주춧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로 그녀는 현재의 상태에서 항상 좋은 것만을 찾는 긍정적인 자세로 생활 했으며 그것을
소재로 소설 <빛나는 성벽>을 써서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긍정적인 자세야말로 무형의 에너지가 되어 자아를 발견하고 실현하는 귀중한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2006년 음력 설날이 몇일 후면 다가옵니다.
새해에는 쌍용자동차 전 조합원들이 별을 보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의 조직개편후 뒤숭숭하고 어수선 합니다.
해마다 숙명처럼 다가오는 러시아 룰렛게임같은 이러한 개편이 없이 종신고용을 보장한 일본과
독일의 노동자처럼 마음편하게 일하고 일한만큼 노동의 가치를 느끼면서 살수있는 세상을 만들
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겨울 사업에 실패해서 빈털털이가 되어버린 한 사람이 뉴욕의 뒷골목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의 주머니 속엔 약병이 한 들어 있었고 그 약병 속엔 하나 가득 수면제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비참할 정도의 패배감을 이기지 못해서 자살을 결심했던 것입니다.
오가는 사람이 드문, 한적한 골목을 찾아 헤매던 그는 갑자기 걸음을 멈췄습니다.
그의 앞으로 두 다리가 잘린 어느 불구자가 손수레를 밀며 지나가고 있었던 겁니다.
더구나 그 불구자는 그에게 눈인사까지 건네주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우려 속에서도 자신의 불행을 잊은 듯 웃어 보이던 그 불구자의 모습에서
그는 그제 서야 자신의 상황이 비참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추슬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주머니 속에 있던 약병을 쓰레기통에 던져 버렸습니다.그리곤 마음을 굳게 먹고
어떤 고난도 극복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하며 인생을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 결과 그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갑부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철강 왕이라고 불리는 카네기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그동안 쌍용자동차에서 근무하시면서 노고하신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디 희망을 잃지않고 별을 보는 아름다운 인생이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여러말 보다는 시를 한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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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날의 지혜 / 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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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것을 잃어버렸을 때는
작은 진실부터 살려 가십시오
큰 강물이 말라갈 때는
작은 물길부터 살펴 주십시오
꽃과 열매를 보려거든 먼저
흙과 뿌리를 보살펴 주십시오
오늘 비록 앞이 안 보인다고
그저 손 놓고 흘러가지 마십시오
현실을 긍정하고 세상을 배우면서도
세상을 닮지 마십시오 세상을 따르지 마십시오
작은 일 작은 옳음 작은 차이
작은 진보를 소중히 여기십시오
작은 것 속에 이미 큰 길로 나가는 빛이 있고
큰 것은 작은 것들을 비추는 방편일 뿐입니다
현실속에 생활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세상을 앞서 사는 희망이 되십시오
쌍용자동차 동지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별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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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두 사나이가 형무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