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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0 19:09:33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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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문] 06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총회에 상정하며


담화문]
   06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총회에 상정하며

전체 조합원은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장장 46일간의 기나긴 여정을 투쟁으로 전개해 왔습니다. 제 8대 집행부는 완전고용을 위한 정리해고 철회를 마지막 중차대한 책임으로 알고, 조합원의 심판인 총사퇴 의견을 받아 안고 열정과 혼신의 힘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우렸습니다.

지난 25일 노사 잠정합의안은 8대 집행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마지노선이었으나 조합원의 선택에 따라 부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현 집행부가 계속적으로 교섭을 진행해야 한다는 여론에 어제, 오늘 교섭에 임하였습니다. 교섭전 이 투쟁을 되새기며 과연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되짚어 보았습니다. 이 투쟁으로 쌍용차의 많은 문제점 전부를 해결하고픈 의지는 누구나 간직하고 있었으리라 봅니다. 이런 조합원의 의지를 확인한 집행부 및 교섭위원들은 상당한 압박으로 교섭에 임해야 했고, 종국에는 교섭위원들도 현장정서라는 커다란 부담감 때문에 잠정 합의안 도출에 있어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교섭의 결과는 투쟁의 산물입니다. 절대 노사 타협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퍼지는 소문은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집행부를 압박하였습니다. 집행기간이 몇일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도출한 합의안마저 선거용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느끼면서도 조합원에게 드릴 수 있는 최선의 안이라고 판단하여 과감히 수용하였습니다. 우리의 투쟁은 회사를 파국으로 몰아넣어 더 이상 회사를 회복불능으로 만들려는 취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은 부결로 끝이났고 집행부는 괴롭고 힘들어도 조합원의 생존권 사수라는 대의명분을 갖고 노동조합에서 먼저 사측에게 교섭재개를 선언하였지만, 사측의 최종제시안은 수용하기 힘든부분이 많아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임시대대를 통해 교섭상황을 보고하였습니다.
이제 8대 집행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정리해고를 철회해야 하는 불가피함과 회사의 회생도 고민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해 있기에 대의원대회속에서, 또한 보고대회를 통해서 노동조합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전체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을 마지막까지 책임지지 못한 점에 대해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실천한 2006년 정리해고 투쟁은 결코 작은 성과가 아닙니다. 새로 선임될 9대 집행부도 이 투쟁의 열기를 모아 성과적 투쟁으로 조합원의 요구를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조합원 동지들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고 수고하셨습니다. 8대 집행부에게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 그리고 잘못에 대한 뚜렷한 질책과 관용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총회결과와 무관하게 8대 집행부의 소임은 여기까지 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투쟁에 굶주려 있습니다. 앞으로의 난관도 투쟁으로 극복하고 단결하여 승리합시다. 제 8대 집행부도 투쟁의 현장에서 최선봉에 서서 투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8월 30일
쌍용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직무대행 김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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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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