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저항 투쟁단
■ 발 행 처: 현장저항투쟁단 ■ 발 행 인: 정 일 권 ■ 발 행 일: 2006. 01.13 (금)
미래를 준비하는 세부적인 증설투자! 즉각 시행하라!
평택공장, A/S. 창원지부, 포승공단 미래 비젼제시만이 우리의 살길이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원정리 1173번지 포승공단내 6만9천평은 2003년 1월17일 300억원을 들여 승용 10만대를 생산할 수있는 장기 투자계획에 따라 공단측으로부터 쌍용자동차가 매입을 하였다. 또한, 2006년 1월17일까지 공단부지에 대한 계획이 정리되지 않을 경우, 6만9천평은 2003년도 당시 매입가격으로 공단측에 그대로 넘어가게 되어있다. 2003년 당시 공단부지를 매입하게된 목적은 평택공장 내에는 더이상 설비투자를 할수있는 공간이 없으며, 더욱더 치열해저 가고있는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쌍용자동차도 중형승용차나 소형승용차를 생산할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할 때만이 살아남을수 있다는 절박한 결론으로 인해 포승공단의 부지를 매입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이자리에 생산설비를 증설하게 될 경우, 완성차를 바로 평택항으로 운송할수 있어 현재 평택공장에서 카케리어를 이용하는것과는 정반대로 엄청난 비용절감 효과도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중국 SAIC 자본으로 쌍용자동차가 인수된 후, 사측에서 나온 공단부지에 대한 계획을 보면 승용차에 대한 개발이나 엔진개발에 대한 내용은 전혀없고, 포승공단의 땅값이 2003년도 보다 두배정도인 600억원으로 가치가 올라가자 승용 생산설비는 온데간데 없어져 버리고 교묘히 법망을 피해가며 A/S부품 생산설비를 증축하고, 나머지 공장부지는 제값을 받고 매각하려는 얄팍한 술수를 쓰고있는 것이다. 이는 중국 SAIC자본으로 매각되기 전 쌍용자동차가 그 어려운 시기에도 승용차 개발이나 승용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계획 없이는 쌍용자동차의 미래가 있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포승공단의 부지를 매입하게 된 목적과는 정반대의 결론이며, 이는 중국 SAIC자본이 쌍용자동차에 대한 투자없이 기술력만을 빼내가려는 의도가 확실하게 드러났다.
노동자가 요구하는 투자계획 바로 이것이다!
지난, 2005년 조립2팀 코란도라인이 노후되었다는 이유로 철거되었으며, 이후로 어찌된 일인지 조립2팀은 철거를 해버리고, 라인증설에 대한 계획은 전면보류가 되어 버렸다. 세계적인 자동차산업의 추세를 보더라도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생산대수를 늘려가고 있는게 추세라 할수있다. 하지만 중국 SAIC자본과 사측은 생산에 박차를 가하던 조립2팀은 전면 철거해 버리고, 미래 투자를 위해 존재하고 있던 포승공단의 부지마저도 편법을 통해 공단측에 재매각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중국 SAIC자본의 계획에 어떠한 신뢰를 보낼수 있단 말인가. 이에따라 중국 SAIC자본의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없다면, 어떠한 계획도 믿지않을 것이다. SAIC자본은 즉각적으로 포승공단의 전면적인 승용차 생산설비에 즉각 투자하라!
지금껏, 현장저항투쟁단이 지속적인 투쟁대오를 형성하며, 아침출투를 진행하고 있는것은 첫째, 신차개발에 따른 미래 비젼제시인 것이다. 이는 향후, 신차. 차량개발과 엔진개발 없이는 쌍용자동차의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둘째, 포승공단의 총체적인 설비투자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6만9천평에 달하는 부지에 본래 장기적인 투자목적을 토대로 한 승용10만대 생산 설비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셋째, 년도별, 월별 투자계획이 이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작정 2010년까지 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두리뭉실한 계획은 결코 믿을수 없는 허구성 투자계획이라 생각하며, 년도별, 월별 투자가 정확하게 즉각적으로 이행되어야 한다. 넷째, 중국 SAIC자본의 A/S영업망 확충에 따른 직접적인 투자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럴때만이 중국 SAIC자본에 대한 쌍용자동차의 투자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현장저항 투쟁단은 쌍용자동차 1만여 노동자와 함께하는 지속적인 투쟁대오를 형성해 나갈 것이며, 중국 SAIC자본의 오만방자함에 전투적인 투쟁대오를 힘차게 만들어 나갈 것이다.
노동조합 교섭의 전체 틀을 수정하라! 천홍총재와의 직접적인 교섭을 실시하라!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중국 SAIC자본과의 노사교섭을 통해 배포한 홍보물을 보면, 장쯔웨이 대표이사는 노사협상 테이블에서 현안문제에 대한 정확한 결론과 결정권이 없는 SAIC자본과 쌍용자동차의 중간 다리역할을 해왔다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따라서 노사교섭 테이블 석상에서 조그마한 쟁점사항마저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배째라식 시간 때우기에 급급할 따름이다. 이러한 노사교섭 진행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며, 특히 쌍용자동차의 매각시 약속되어 있던 1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앞둔 시점에서 짱쯔웨이 대표이사와의 노사협상은 이제 무의미하다 할 것이며, 어떠한 결론도 돌출할 수 없을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과거 쌍용그룹에 속해 있을 때에도 대우그룹으로 매각된다는 루머가 있었을 때, 노동조합에서는 쌍용그룹의 김석준 최고 경영자를 만나 그 진위에 대한 해답을 구하였다. 또한, 대우그룹으로의 매각시에도 전직원들의 고용을 쟁취하기 위해 노동조합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직접만나 전직원의 절대고용을 강력히 요구하는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그룹의 최고 경영자를 만남으로서 아주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 그 누구의 눈치를 볼것없이 결정의 신속함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장쯔웨이 대표이사가 중요한 사항에 대해 묵묵무답으로 일관할 경우, 장쯔웨이 대표이사를 배제하고 SAIC자본의 총재인 천홍총재와의 직접적인 타격투쟁을 전면 배치하라!
노동자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오석규 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하다!
그동안 노동조합에서는 오석규위원장 및 임원들은 수차례에 걸쳐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담았으며, 이로인한 성과물은 무엇인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알수 없었다는 것이 조합원의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현재의 쌍용자동차가 창사이래 최고의 위기라는 위기의식을 느낀다면 노동조합 위원장이 독선이 아닌 가칭 "쌍용자동차 미래 비젼제시를 위한 현장직,사무직 노동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비상대책위를 구성하여 SAIC자본의 총재인 천홍총재와의 열린 토론회"를 제안하는 바이다.
이는, 쌍용자동차의 총체적인 위기에 1만여 노동자들이 방대한 결집력을 모아낼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으며, 그속에서 난상토론을 통하여 쌍용자동차의 미래를 확고히 보장받을수 있는 큰 싸움을 조직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수 있다. 또한 그동안 노동조합 불신으로 인하여 와해되어 있던 현장 조직력을 조금씩 회복할수 있는 기폭제가 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위에서 보는 바와같이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의 정책적 투쟁대오의 틀을 전면 수정함으로써 중국 SAIC자본과의 전면적인 타격투쟁에 주도권을 제압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또한,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현장 제조직의 연대와 조합원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토론만이 그 속에서 돌출되는 쟁점사항에 대하여 일사분란하게 움직일수 있으며, 이에따라 현장 조직력은 전투적으로 변화하려 할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오석규위원장의 결단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이라도 노동조합은 현장의 조직력을 이끌어 낼수있는 정책적 타격투쟁 프로그램 개발에 만전을 기할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사무관리직 노동자들 뭉쳐야 산다!
지난, 1월 1일부로 종합기술, 생산기술 연구소, 구매본부, CIC부서에서는 관리직을 대상으로 M/H측정을 하고 있다. 그동안 M/H측정은 현장통제의 수단으로 택타임 조정에 따라 인원을 늘리고 줄이는 작업 효율성이라는 미명아래 공공연하게 현장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수단으로 이용하였으며, 이로인한 노동강화로 이어지는 수많은 문제점들이 돌출되어 왔다.
그러나, 사측은 낡고 썩어빠진 현장통제의 잘못된 관행을 관리직 노동자들의 M/H 시스템에 가중시킴으로써 관리직 노동자들의 목줄을 조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관리직 노동자들의 어려운 현실앞에 과거를 상기시킴으로써 여러 형태의 편법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수 없으며, 이는 결코 좌시할수 없는 현장통제요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이러한 관리직에 잘못된 M/H 시스템 구축을 전면적으로 봉쇄해햐 할것이며, 백지화시켜야 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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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권
알맹이는 쏙 빼고 투자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