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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9 15:0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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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
 사막에 있는 레드우드 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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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의 어느 고아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고아원 어린아이들이 이름모를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가고 있었답니다.
유엔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의사들을 선발해서 그 고아원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의사들은 병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노력을 해 보았지만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는 날 의사들은 '정신적인 문제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뚜렷한 원인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역시 의사들의 생각은 옳았습니다. 그 고아원에서는 아이들을 먹이고 재우고 할 뿐 우리들의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사랑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의사들의 처방이 내려졌습니다.
"하루에 세 번씩 안아주고 키스해주고 귀여워해 줄 것"
의사들의 처방대로 아이들을 대하자 아이들은 금세 원기를 회복하고 정상적으로 성장할수 있었
다고 합니다.
사랑이 식어버린 사회는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있는 사회가 아닙니다.
사랑의 힘은 위대하고 아름답습니다.
쌍용자동차 조합원들도 서로 말한마디라도 격려해주고 쓴 소주자리라도 같이 해서 서로를 더욱더
견고히 하는 동지애를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부근에 '레드우드' 공원이 있습니다.
사막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원에는 우람한 적송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심한 더위와 가뭄 때문에 아무 것도 살 수 없을 것 같은 이 사막에 어떻게 레드우드 공원과 같은
숲이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사람들이 물을 주기도 하지만 여러 나무가 함께 자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많은 나무가 함께 자라면서 바닥엔 늘 그늘이 지고 습기의 증발이 억제 되어 나무가 죽지
않고 숲을 유지할 수있다는 것입니다.
혼자하는 투쟁은 살수없습니다. 또 집행부만이 하는 투쟁은 그 성과가 미미할 뿐입니다.
전 조합원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그늘이 되고 버팀목이 되어야만 사막같은 쌍용자동차의 현실을
울창한 숲으로 바꿀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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