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효과
희랍신화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동네에 피그말리온이란 노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장가를 갈수 있을까 하는 궁리 끝에 상아를 구해서
며칠을 두고 정성 들여 이상적인 여인상을 조각해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기도했습니다.
"나는 이 여인과 결혼할 꺼야!" 하고 말했습니다. 얼마가 지난 후에 하늘이 감동하였는지
이 상아로 만든 여인상이 아름다운 아가씨로 변하여 이 노총각과 결혼하여 일생을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무엇이든 "하면된다."는 마음으로 "하려고 하면 무엇이든 이루어 질 수있다"는 의미의
말을 "피그말리온(pygmalion) 현상" 이라고 해서 일종의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지금 회사에서 무수히 많은 유언비어와 불안을 야기시키는 말들의 잔치로 진실이 실종되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우리의 일터를 지켜나가고" "잘된다는 생각과 바램"을 갖는다면 피그말리온 효과를
볼수있다는 믿음이 생길것 같습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지 씨뿌리지 않고 거두어 드리는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바라는 마음만 커지고 실천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장간에서 쇠를 다룰 때도 뜨겁게 달구어졌을때 두드려야 합니다.
차갑게 식은 다음에는 두드려도 그 쇠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 마음을 뜨겁게 달굴 시점입니다.
현혹시키는 유언비어나 현장 곳곳에서 떠도는 불길한 말들을 과감히 버리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뜨겁게 뭉쳐야합니다.
노동조합이 그동안의 세월과 과정을 거치면서 금이간 항아리 처럼 변한것을 인정합니다.
금이 가서 조합원의 동력이라는 물을 아무리 담아도 줄줄 세어서, 버리고싶은 마음또한 생긴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그 흘린물들로 주변에 꽃과 풀들이 자란것 또한 사실입니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아름다운 눈과 한번쯤은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상하이 자본은 초국적 자본이고 투기 자본입니다.
그 본연의 속성은 이익만이 우선이고 그 이익을 제외한 모든것은 손실로 보는것입니다.
임금도 손실이고 복지도 손실인것입니다.
프랑스 속담에 "관심은 친구를 만들지만 무관심은 적을 만든다" 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전제 조합원과 쌍차 전구성원들이 노동조합에 관심을 가져야하는지 아니면 무관심으로
해야하는지를 조용히 생각해보는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쌍용자동차를 사랑합니다. 물론 쌍용자동차의 전직원들도 같은 마음일것입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수많은 것들중에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22%는 사소한 사건들, 4%는 우리가 바꿀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것이라고
어니 젤린스키의 '느리게 사는 즐거움' 에 이런 말들이 나옵니다.
그럼 나머지 4% 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들에 대한 것이되는데 겨우 4% 밖에 되지
않는 걱정과 고민을 동지애로 대처할수 없을까요?
저는 충분히 승산이 있는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마음을 고쳐먹고 준비하고 대처한다면 쌍용자동차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힘차게 싸울준비를 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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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피그말리온 효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