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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30 11:3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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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근 |
 '귀빈대접' 즐기는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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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진행되는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쌍용차도 결합한다. 조합원들은 집회후 퇴근투쟁으로, 서울 상경투쟁은 확대간부들 중심으로 당일 지침이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조합원들까지 상경을 확대하기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을 것이다. 집행간부나 대의원들도 제대로 조직이 안되는 상황에서 조합원들까지 상경하기란 무모한 지침이 될것이며, 성사되지도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뭏튼 '6시간 총파업' 결정은 외부에서 보면 민주노총의 '비정규직 권리보장' 투쟁에 적극 결합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내부적 상황들을 보면 복잡하고 가식적일 뿐이다.
계급적이고 정치적 파업의 성격을 가진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한다기 보다는 '상하이자본과의 한판승부를 위한 전초전'이라고 특대위 속보를 통해서 명시 하였듯이 노동조합의 '존재'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8대 집행부가 조합원들의 조직력을 끌어내기 위한 몸부림(?)으로 보이지만 싸울려는 자세와 진정성이 없다. 몇차례에 걸쳐 지적하였듯이 오석규위원장에 대한 불신부터 해소시키려는 노력이 선행되지 않으면 모든 투쟁지침은 공허한 메아리로 전달될 뿐이다.
상하이자본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신뢰회복을 전제로한 탄탄한 내부조직력과 함께 강고한 연대가 지역차원에서 준비되어야 한다. 그래야 언론과 정치권까지 우리의 투쟁의 정당성을 확대시킬 수가 있다.
그렇지만 지역연대투쟁 현장에서 쌍용차노조 깃발이 사라졌고 오석규위원장과 8대 집행부 임원들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노동조합 선전물을 통해서 연대투쟁의 필요성을 늘 피력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연대 실천은 아예 외면하고 있다는 얘기다. 물론 일부 간부들이 가끔 보이긴하다.
오늘(11/30)도 특대위 속보를 통해서 지역현안을 그럴듯하게 선전(?)하고 있지만 이미 평택지역의 가장 큰 현안문제를 넘어선 "미군기지확장저지" 싸움에 불참과 외면으로 일관하면서 연대투쟁을 외치는 것은 조합원들을 또다시 속이면서 상하이자본으로부터 '귀빈대접'이나 즐기려는 비열한 모습으로 보일 뿐이다.
몇차례에 걸쳐 중국을 왕래하면서도 무슨 돈으로 다니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성과는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하지도 못하는 위원장의 행보(?)는 불신을 자초할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려는 또다른 의도가 아닌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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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2005-12-01 11: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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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비가 없어서 오늘 대의원회의에서 예비비 승인 받았습니다.
지역의 노동자와 연대투쟁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좀더 애정어린 시선이 필요합니다.조합간부로써 말씀드리지만 시간을 이렇게쪼개써본적이 언제 있었던가 싶습니다.
무식하고 많이 알지못해서 두배 세배 노력하는 간부들에게 힘빠지는 말보다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더욱더 힘이 나서 열심히 하지않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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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근
(2005-12-02 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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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민주광장에서 비를 맞으면서도 집회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는 비를 피해 있었지만 각오가 남달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상경투쟁 지침이후 오석규위원장을 비롯하여 임원들은 한명도 보이질 않더군요!
또한 많은 간부들이 불참을 하였습니다. 참가비가 없어서 불참했을까요? 저는 집회 참가비용의 헤택을 받아본 적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개개인이 식사나 교통비를 부담하면서 참가는 불가능한 겁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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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근
(2005-12-02 08: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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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말로만 투쟁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와 실천이 담보된 투쟁은 임원들이 앞장서고 간부들이 모범을 보여주고 활동가나 조합원들이 믿고 따라갈때 조직적이고 단결된 모습이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그래야 원 없이 싸워봤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까? 일부 집행간부들의 양심적인 참여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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