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소진관 사장의 해임이후 노동조합은 노조 소식지를 통해 거대한 중국 상하이 자본의 구조조정 서막이 시작되었다고 밝힌바 있다.
현장의 순수한 조합원들은 고용불안을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야기시키고 있는듯한 오해아닌 인식까지 가지게 될정도였다.
그리고 계속해서 흘러나온 온갖 추측과 이야기들(s-프로젝트) 현장은 불안해지고, 어지러웠다. 하지만 이에 앞서 몇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사항이 있는것 같다.
첫째, 지난번 위원장 선거이후 현장에서 많은 논란거리를 가져왔던 성과금 문제...
당시 오석규위원장은 당선되기위해 했던 공약이라고 솔직히 고백하면서
자기 잘못을 인정하였다. 현장에서 비난의 이야기들도 많았지만 오히려
남자 답게 잘못을 시인하는 모습이 그래도 작은 위안이 되었다.
두번째, 얼마후 있었던 전 공장의 증,감산 문제는 원칙과 기준이 명확하지못한 그야말로 노동조합의 정책부재와 현장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정확히판단되지않은 집행부의 집행능력을 의심케 하기에 충분했던 사안이었다.
세번째, 5월3일 진성도급 직권조인 합의에 따른 문제이다.
많은 현장의 제조직들과 대의원 동지들, 그리고 중심에 서있던 조합원 다수의 동지들이 진성도급 직권조인 합의 철회를 주장하며 현장투쟁이 시작 되었다.
당시에 많은 동지들이 주장은 너무도 명확했다. 비정규직 양산 저지와 생존권 사수 및 총고용 투쟁이었던것이다. 하지만 오서규 집행부는 진성도급 직권조인이 아니라고 변명하기에 급급했고 3000여 조합원 동지들의 총회소집요구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의 규약을 위반하는 반노동자적 작태를 서슴없이 자행하였다.
그리고 변명의 하나로 지금은 임투 시기임으로 임투이후에 위원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자주적 평가를 받겠다고 다시한번 조합원들을 기만 하였다.
임투의 결과는 어떠했는가? 전략과 전술의 부재로, 지루하기만 했던 협상중심으로, 그 결과는 자동차 완성4사 뿐만아니라 타사의 비정규직 처우에도 못 미치는 임금인상 결과에 만족해야만 했다. 어쨋든 53%의 찬성으로 통과되었기에 더이상 논하지 안겠다
그렇다면 임투 이후에 평가 받겠다던 조합원과의 약속은 어디 갔는가?
소진관사장 해임이후 구조조정의 서막이 올랐다는 이유로 헌신짝처럼 조합원과의 소중한 약속은 폐기 되고 말았다. 구조조정이 시작 된다면 누구나 한 목소리로 하나의 실천으로 투쟁에 돌입할것이다. 그러한 투쟁을 반대하지 안을것이다.
단지, 비양심 집행부, 조합원과의 약속을 너무도 우습게 아는 집행부 전략 과 전술이 부족한 집행부 바로 오석규 집행부는 믿고 신뢰 할수 없다는것이
현장 조합원의 정서인것이다.
지금이라도 오석규 집행부는 조합원 동지들에게 당당히 나서라! 조합원의 총고용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땅바닥에 실추된 집행부의 불신을 회복하는것이 선행 되어야 한다.
그 방법은 자주적 평가를 통해 조합원 동지들의 재신임 이후에 총 고용 사수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는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것이다.
아울러, 06년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도의원에 출마 하기위해 민주노동당을 탈당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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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식
오석규 집행부 변명은 어디까지 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