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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3 10:2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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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조, 조기 선거 실시..사실상 총사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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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간부의 납품비리와 관련해 도덕성에 타격을 입은 현대자동차(65,600원 700 +1.1%) 12대 노조가 임기를 1년여 앞두고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조기 선거를 실시키로 했다. 사실상 총사퇴 의사를 밝힌 셈이다.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은 12일 밤 울산시 북구 양정동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3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위원장 조기 선서를 실시하겠다"며 "선거일정은 13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집행부 사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총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가 이처럼 조기선거 계획을 밝힌 것은 지난 11일 현대차 노조집행부 총무담당 간부 이모씨가 노조 창립일 기념품 납품계약 과정에서 자격이 없는 업체와 계약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현장 노동조직의 하나인 전민투 등 노조 내 일부 현장조직이 노조의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 현 집행부의 총사퇴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노조집행부는 내년 초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전환 일정 등을 감안해 당장 사퇴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측의 장시간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조기선거 시기를 놓고 노조집행부와 대의원대표들간의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 노조 집행부의 사실상 퇴진은 지난 2000년 대우자동차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하고 광고비를 회사돈으로 대납했다가 도덕성 시비에 휘말려 사퇴한 이후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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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임
(2006-12-13 14: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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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8대 집행부 간부들도 조직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배워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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