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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9일[희망텐트촌 104일차] 청와대 민원실, 그렇게 대단한가?
노동조합  2012-03-20 10:17:46, 조회 : 253, 추천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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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광장에서 칼바람을 맞아가며 노숙농성 10일차,

희망광장 동지들은 광화문 동아면세점 앞에서 출근하는 서울시민 상대로 홍보물을 배포하며, 1인시위를 했다.

3월19일(월) 오전10시20분, 서울 희망광장에서 '한국-독일-미국의 점령자들이 함께하는 국제연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시대는 재벌과 권력을 가진 1%에게만 희망이 있는 시대였다. 하지만 다가오는 미래는 쫒겨나고 배제된 99%가 주인이 되어 불안정노동이 없는 99%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기본소득네트워크 국제대회에 참가한 해외점령자(독일 가브리엘레 슈미트, 요하네스, 미국 월스트리트 점령자 유리칸토르)동지들이 같이 했다. 해외점령자들의 연대발언이 이어졌다.

요하네스는 "기본소득네트워크 운동을하고 있다며 이 운동을 함께 하자"고 했으며. 월스트리트 점령가 유리칸토르는 "여기서(희망광장) 점령을 하고 있으니 기쁘다'고 전했고. 가브리엘레는 "국제적으로 벌여지고 있는 점령운동이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1시30분, 청와대앞 청운동주민센타에서 '정리해고-비정규직 문제 청와대가 직접 해결해야 한다' 기자회견을 했다. 여는 말씀에서 쌍용차지부 김정우 지부장은 "2009년 쌍용차 살인진압으로 상처를 안고 21명 가족,동료의 목숨을 잃었다" 쌍용차 주범은 중국 기술유출을 묵인한 이명박, 회계조작한 前 쌍용차 박영태 전무이다.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에 "청와대 이명박대통령이 갖고 있다"라며, "문제해결하라"요구했다. 더 이상 쌍용차 해고노동자를 죽이지 말라고 했다.

리얼리스트100 이시백 소설가는 청와대를 향해 "광장의 소리, 거리의 소리를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장의 소리, 거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며 경고를 보냈다. 피 맺힌 절규,외침을 들어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대표단은 ‘이명박대통령 면담요청서’와 '각 투쟁사업장 요구를 담은 요구서'를 가지고 청와대 민원실로 향했다. 청와대 민원실로 가는 길에 경찰은 병력을 동원하여 대표단이 한발짝 움직이지 못하게 에워쌓다. 민원실 접수하는 것조차 불법으로 매도하는 방송을 수십차례 내 보내며 위협을 가했다. 반드시 우리의 의지를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를 하기 위해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경찰한테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만 한다고 수십차례 얘기를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근거없는 법의 잣대를 들이대며 불법 집회를 한다고 했다.

8시간 가까이 연좌농성을 하고 저녁7시가 되자 희망공장 김정우 희망지기는 내일 아침에 다시 오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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