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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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08일 2일차 희망텐트촌 하루도 안 돼 공권력 침탈 당함..|
노동조합  2011-12-08 20:36:53, 조회 : 301, 추천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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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희망텐트촌이 설치된 지 19시간도 안 되어 철거됐다. 8일 오전 9시 25분 평택시 송탄출장소 직원과 철거반들이 “9시 30분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철거 할 것”을 구두로 고지하고 9시 35분경부터 철거를 진행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서로의 몸을 밧줄로 묶고 텐트를 둘러쌌으나 수적으로 우세한 경찰 병력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노동자들의 거센 항의에도 천막 2동과 텐트 7동은 30여분 만에 모두 철거됐다. 시청은 철거 과정에서 19명의 고인의 모습을 담은 영정 플랜카드까지 수거해 가려했으나 항의를 받자 영정 플랜카드는 곧바로 돌려줬다. 금속노조 이00국장과 쌍용차지부 간부등 3명을 연행됐다가 10시 30분 경 풀려나기도 했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어제 저녁에 두 번 구두로 얘기했고, 오늘 아침에 계고장을 들고 와 읽었다. 구두는 법적 효력이 없고, 계고장이 있어도 행정대집행영장이 있어야 법적 효력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개별 텐트마다 주인이 다른데, 개별고지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쌍용차 조합원들은 정문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는 한편, 평택시청 항의방문에 나섰다.




 희망텐트촌_2일차_001_복사.jpg | 1.65 MB / 2 Downlo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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