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일 시 : 7월 5일(일요일) 오전 11시
장 소 : 평택공장 정문 앞
가족의 얼굴과 아이의 응석마저 차단하는 몰염치와 반인륜을 접어라!
사측과 공권력의 비열함이 극을 달리고 있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단수를 위한 물탱크 파괴를 여섯 번이나 시도하고, 여전히 호시탐탐 물탱크 파괴를 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아이와 가족들 얼굴도 못보게 하는 반인륜적 행위가 평택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정리해고로 삶이 파탄나고 가정경제가 송두리째 뿌리 뽑힐 상황에서 노동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이 존재하는가
삶의 애착으로부터 출발한 생존권 사수투쟁은 노동자들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마지막 선택지다.
가족과 아이들의 출입마저 막고 40여일이 넘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공장안 노동자들을 철저히 궁지로 몰아넣어서 과연 사측과 정부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
아무리 노동자 책임론으로 쌍용자동차 사태를 뒤집어 씌우려 한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
사측과 정부가 이 문제를 대결과 갈등이 아닌 대화와 교섭을 통해 해결할 생각이 진정으로 있다면 상황을 점점 더 극한으로 몰아가선 안된다. 벼랑 끝에선 채 물러설곳 없는 노동자들에게 더이상 극한의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가족들의 출입을 허용하고 쌍용자동차 사태 정부가 즉각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7월 5일 새벽 1시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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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가족상봉의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