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문]
우리가 선택한 길!
힘찬 투쟁과 노동자 대단결로 극복합시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가 선택한 이 길, 먼저 밝혔듯이 순탄한 길은 아닙니다. 험준한 골짜기를 넘고 넘어야 그나마 평탄한 길이 조금 보일 뿐입니다. 정권과 자본은 언제 어디서든 노동자를 탄압할 준비를 세워 놓습니다. 이에 맞선 노동자는 거리로 내몰리고, 공권력이란 폭거 집단앞에 죽기를 각오로 총투쟁을 전개해 왔습니다. 아픈 상처이지만 우리에게 닥칠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상하이자본과 사측은 자본의 필요에 의해 노동자와 맺은 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해 왔습니다. 생산의 주체인 노동자에게 경영의 책임까지 전가하는 구시대적 발상으로 자멸의 길을 자초하더니 결국, 전체 조합원을 절망감에 빠지게 했습니다. 노사신뢰 없는 회사발전은 있을 수 없기에 노동조합은 투쟁을 준비하였고, 사측의 인위적 구조조정에 맞서 전면적 총 파업을 선포했습니다. 파업 선포 후 43일, 우리는 생존권 투쟁인 옥쇄파업을 힘있게 전개해 왔습니다. 집행부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완강한 투쟁을 진행하면서 노사교섭을 성사시켰습니다.
그러나 제 8대 집행부가 완전고용 쟁취를 위한 정리해고 철회의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냈지만 전체 조합원의 확고하고 일관된 투쟁의지에 제대로 화답을 못한 것 같습니다.
노동자가 살 길은 오직, 당당한 투쟁의 산물뿐입니다!
상하이자본과 사측은 총회 부결에 따라 정리해고를 실시하겠다고 노동자를 협박하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침범할 수 없는 경계구역을 정해놓고 자신들의 입맛대로 기술을 훔치기에 혈안이 되어 전체 조합원의 안위는 내팽개친다고 합니다. 우리가 인위적 구조조정의 제 일선인 정리해고를 막지 못한다면 우려했던 중국현지화 사업이 봇물 터지듯 쏟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이 투쟁이 더욱 중요합니다. 지금의 안일함이 후일 큰 파장으로 우리를 고립시킬 수 있기에 우리는 이 투쟁을 중단할 수가 없습니다. 정리해고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상하이자본과 사측은 본격적 기술유출 및 제 2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은 뻔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측의 일방적 구조조정을 박살내기 위한 결사항전의 각오로 총력전인 옥쇄파업에 임하는 목적도 전체가 살길이기에 거침없이 진군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전진하는 길은 전체 조합원과 노동조합을 굳건히 보존하는 버팀목입니다. 그 길에 전체 조합원이 함께하는 것입니다. 자본의 끊임없는 노동자 대 탄압에 순순히 항복할 것입니까!
제 8대 집행부의 남은 임무는 전체 조합원의 투쟁대오를 재차 추스르고, 임원선거 일정에 맞춰 모든 권한과 역량을 함께하는 길이 전체 노동자가 살길이라고 판단하여 그 길을 가고자 합니다.
죽기를 각오한 사생결단으로 전체 조합원과 함께 돌파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들, 역사에 길이 남을 투쟁을, 함성을, 승리를 반드시 쟁취합시다!
2006. 8. 27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 직무대행 김 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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