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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7 15:3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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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 |
 이렇게 해 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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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회사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 국민 대다수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시끌벅적한 연말 연시에 암울하게 찾아온 우리 회사의 소식에 직원들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하루 하루 연명에 나가는 시한부 인생
처럼 앞 일을 예측 할 수 없습니다.
쌍용자동차에 입사해서 그 동안의 과정을 되돌아보니..아!! 흑자이야기가 과연
근무 년수중에 과연 몇 번 있었던가?
몇 년 주기로 오늘과 같은 일이 반복이 되고 정말 어렵습니다.
흑자!!아마도 몇번 안 될겁니다.
엊그제 찬, 반 투표를 끝내고 아직까지 개표를 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현명한 판단을 하셨다고 생각 합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몇가지 적어 봅니다..
첫째--국민들이 보는 시선에 대해서---
다들 우리회사보고 짱깨회사라 하고 차량에 하자만 있으면 짱깨차라서 그렇다..
이제 회사가 망해가나보다...
또다시 파업을 한다면 이제 서서히 죽어가는구나..이제 끝이 보이는구나...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렇게 보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 이렇게 해 보면 어떨까요?
좀 무리가 따를 수도 있습니다.
파업을 안할 수가 없는 이치는 저도 압니다.
물리적인 힘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정상적인 페어플레이를 하자는 겁니다.
예를 드어 집회를 할 경우 근무시간은 피할 수는 없을까요?
오전반의 경우 아침 일찍출근하여( 약 1시간 정도)근무시간전에 집회를 하고 청소도 하고 집회 끝내고 일터로 돌아가는 겁니다.
오후반의 경우는 업무 종료 후 다시모여 집회를 하고 집으로 가는 겁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할지 모르지만 국민들이 또는 우리회사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보는 관점에서는 어쩌면 정당화 될 수 있고 어쩌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대내외적인 미치는 이미지는 파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번 일로 인해 적잖은 고객들이 우리를 외면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 번 돌아선 고객들의 마음을 되돌리기에 무수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 합니다.
아무리 좋은 차를 만들어도 고객들이 외면하면 죽음과 같습니다.
존재 가치도 없겠지요...
노동조합 관계자분께서는 집회 방법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번째--고통분담차원입니다.
현재의 회사 상황은 누구보다 잘 압니다.
여기서 고통분담을 하지 않는 사원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이제까지 회사 다니면서 남들앞에 번듯이 대기업에 다닌다고 자랑스러워 하며 내 일터를 다녔습니다.
회사가 어렵습니다.
고통분담 당연히 해야지요.
하지만 모든 협의는 노사가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하자는 겁니다.
어느 누구의 일방적인 전략과 전술은 무리수가 따릅니다.
예를 들어 직원 10%를 줄여야 한다면 줄이지 않고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 하구요.
10%를 줄이지 않을려면 그 10%에 해당하는 임금을 삭감 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명예퇴직(?)을 해야하고 명예퇴직금이 필요하면 전 임직원을 월급을 삭감하여서라도 명퇴금 지급 방법도 있습니다.
그 정도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그 후로는 자연히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겠지요...
결의문 내용(임금삭감, 상여반납, 복지축소, 연월차 반납, 차량 1대 의무구매 등등)
을 보고 과연 이렇게 해서 살아갈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벼랑 끝 전술만 쓰지 마시고 노사가 허심탄회하게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모두의 바램이겠지요...
이제 따로 가시면 안됩니다..같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마라톤 회의라도 좋습니다.
함께 하는 모습 보여 주십시오...
셋째는--전략과 전술의 고묘한 조화
이제 새로운 2기 지도부가 탄생이 되었습니다.
실로 어깨가 무겁게 느껴 지겠지요?
남들 다 같이 해 본 지부장 당선으로 인한 조그만 꿀맛같은 선물도 없고 당선 당시부터 이러한 어려움에 직면해 적잖은 고통의 시간을 보낼것으로 압니다.
이제 대의원 일정이 공고되고 새로운 대의원이 배출되어 새로운 지도부 아래
발을 맞춰 나가주셨으면 합니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나눠 먹기식의 행태는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실로 현실을 직시하고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현실 주의자가 필요 합니다.
노동조합 게시판에 떠도는 항간의 무수한 소문도 많습니다.
대의원 대회시 일부 대의원들은 참석도 안한다(?)
선거 때만 보이고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도 모른다.
이런 문구는 이제 사라졌으면 합니다.
지부장이 바뀐다고 노동조합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주위에서 열심히 받들어주고 밀어주고 협력 해야만 우뚝서는
노동조합이 됩니다.
자기 하나로 인해 선량한 주위 사람 욕먹이는 일은 하지 맙시다.
먼저 솔선 수범하여 주시구요.
또한 노동조합에서는 넓은 시각으로, 남보다 빠른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여
대처해 나가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자의 위치에 맞는 정보도 수집하시고, 수집된 정보를 통하여
토론도 하고, 발전적인 모습으로 가자는 것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넷째는 --이 회사 관리자분들께 드립니다..
관리자로서의 자긍심 있으세요?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봐온 사례로는 자기 자리 지키기에 바쁜 하루 하루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임원은 늘어나서 필요하지도 않은 담당제를 만들어 자리를 만들어 주고...
그러다보니 품위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회사 혈세를 물쓰듯 쓰고...
관리자로서의 정책이나 비젼 제시는 하나도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 남들 하는 회사 따가가고 흉내내기에 급급해 자리를 연명하고...
자기의 소신을 밝히면 좌절되고 오로지 자기논리에 맞게 설정하고 정책을 펴야되고
그래서 이 조직이 살아 남을까요?
최초 상하이차에서 우리 회사 인수 당시 중국통을 제대로 두고 연구하고 대비 하였으면 오늘의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그들에게는 눈에 가시처럼 보일지만...
거기다가 살아남을려면 줄을 서야되고 그러다 보니...
오죽 하였으면 "어느쪽 임원은 중국이고 어느 쪽 임원은 사장편이다" 라는 이야기
까지 나왔을까요?
실로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결의문도 마찬가지 입니다.
먼저 모범을 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회사의 사장은 단돈 1달러 연봉을 받는다고 합니다.
어느 일본 항공회사 사장 년봉이 부장 년봉 수준으로 받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왜 먼저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없지?
우리도 이러한 때에 관리자(사장부터 전체)부터 먼저 솔선 수범의 모습을 보였
다면 아마도 전 직원이 함께 동참을 하였을 것입니다...
진정한 리더는 함께 하자라고 합니다.
내가 길을 개척해 나갈테니 열심히 그 길을 따라 오세요?
" 너 먼저 해 "
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어려울 때에 오너가 먼저 앞장서서 하자고 하는데 누군들 안할까요?
타이밍의 조화가 늦었다고 봅니다...
아직 시간 있습니다.
관리자님!!!
소신을 가지고 일 하십시오. 그리고 나약한 모습은 모두 우리의 적입니다.
개인의 적인기도 하구요...
주제넘게 길었습니다.
저도 직원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 하였다고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시면 하소연이구요 넋두리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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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2009-01-07 17: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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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의견 쓰신 분중에
가장 애사심 있고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용기있고
가장 구체적인 것 같습니다.
제발 위 글쓴분이 강경파 의견 가진 분들한테 매장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집행부가
조합원의 고용과 생존권을 사수를 사수하고
구조조정 분쇄하고 1만조합원 생존권을 단호히 지킨다고
머리띠매고 구호외치는 것보다 믿읍이 갑니다
지금
머리로 싸워야 이기지
머리띠로 싸울 때가 아닙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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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2009-01-08 01: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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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거의 1/5 정도 토막난 주식
내가 왜 이걸 1년동안이나 들고 있었는지 한숨이 나옵니다.
내가 왜 노동조합 홈페이지를 보고 마음을 졸이는지 한숨이 나옵니다.
너무 많이 손실을 봐서 억울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제가 보기에는 경영자(임원 이상)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분 글 처럼 외국 같은 그런 마인드의 사장은 없나요
아무튼
어려운 시기 잘 넘겨셔서 주가가 5천원 정도만 되게 해주세요.
1년 투자한거 이자는 못받더라도 원금만이라도 찾아가게요.
지헤로운 건투를 빕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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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를 위해
(2009-01-08 09: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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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섬 소액주주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직원원 함사람으로써 여기까지 오리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소액주주님께서 쌍용자동차의 비젼과 그 무엇인가에 이끌여 투자를 하신어 지금의
고통을 겪고 계신것 같은데요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를 드립니다.
여기 게시판에 보시는 바와 같이 자성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대안이 제시되고
새로운, 잃어버린 그 무엇인가를 찾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 임직원 모두의 희망이기도 하구요, 소액주주님의 희망과 같은, 하루 빨리 회사가 정상화 되고 주가도 승승장구하여 열배 아닌 그 이상의 효과를 보셨으면 하는 바램 간절 합니다.
아직 희망을 버리기에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 많고 안타갑습니다.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희망이 보입니다.
오늘 아침도 두 주먹 불끈 쥐고 출근 하였습니다.
한 번 노력해 봅시다.
간절한 희망의 메세지를 담아 소원을 빌어 봅시다.
소액주주님께 다시 한번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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