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09-01-14 11:30:46 |
|
|
 나대로 |
 아고라에 올린글인데 반응은 썰렁하네요.. |
|
|
쌍용차가 어려워진 이유
--노인과 바다님이 쌍용차는 25만대 캐퍼인데 현재 10만대도 만들지 못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하신것 같네요..
그러나 너무나도 쌍용차에 대해서 모르고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만일 님의 말대로 쌍용차가 25만대를 달성한다면 쌍용차는 7000억이 훨씬 넘는 순이익을 달성할수 있습니다..요컨데 2002년 15만8000대를 판매했을때 순익이 3000억 가까이 됐고 2003년에는 비슷한 대수를 판매 했음에도 감가삼각비 감소로인해 5000억이 넘는 순익을 달성했습니다..
쌍용차의 손익분기점은 25만대가 아닌 13만대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쌍용차의 롤모델은 도요다가 아닌 폭스바겐 입니다..대량생산이 목적이 아니란 말이죠..
쌍용차 특성상 10만대면 1000억 적자,,13만대면 0,,15만대면 2000억 흑자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기름값 폭등 및 급속한 경기 악화로 인해 SUV 차량의 판매감소가 쌍용차의 직격탄이 되었죠..왜냐하면 쌍용차는 SUV 전문 자동차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하이차 인수 후 짱개차라고 폄훼하는 인식이 커지면서 더욱더 판매가 어렵게 되었죠..사실 쌍용차 직원들은 단한명도 자신이 중국회사 다닌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거든요..
또한 차를 만드는데 중국임원이나 중국직원은 전혀 개입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쌍용차는 쌍용차일뿐 소위 말하는 짱깨차가 아니란 말입니다..
살리는냐 죽이느냐?..
--많은 분들이 쌍용차는 회생 가능성이 없기때문에 계속 국민세금 축내지 말고 망하게 놔누라는 식의 말들을 많이 합니다..누구든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또한 정말로 그렇게 될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분명한건 이 고비만 넘기면 쌍용차는 환골탈태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경영진이 세계 자동차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SUV 프레임차만 고집한게 경영악화의 주된 요인이 되었습니다..늦은감이 있지만 2년전부터 준비해온 연비가 괜찮은 모노코크 차량이 거의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해외 모터쇼에서도 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한차종만 히트를 하더라도 경영상태가 급속히 좋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8만대랑 13만대랑은 손익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한차종만 성공해도 거의 공백을 메울수 있기 때문이죠..
만일 쌍용차가 어느정도의 구조조정을 감수하고 원가절감 및 한시적 임금삭감,,순환휴직 등의 자구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이 위기를 넘길수 있다고 봅니다..
--만일 쌍용차를 쉽게 포기한다면 쌍용차 협력업체 및 평택의 지역경제는 급속도로 곤두박질 치게 됩니다..쌍용차만 망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란 말이죠..
또한 다른 자동차 회사의 SUV 독과점으로 인한 가격상승과 국내 SUV의 경쟁력이 후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너무 경제논리만 앞세워서는 제대로된 논리가 서질 않습니다..
논리는 논리일 뿐이죠..수만명의 생계가 달린문제를 펜 하나로 좌지우지 하기에는 세상은 너무나도 살기 어려운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쌍용차 직원의 넋두리 였습니다---
|
|
|
|
|
|
|
강가딘
(2009-01-14 11:42:34)
![]()
님의 의견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지금은 님의 의견 조차도 그냥 바램일 뿐인것 같네요. 당장 회사에 쓸 현금이 바닥 날 지경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매출이 8만대가
하루아침에 13만대 15만대로 늘어나겠습니까? 최하 몇년의 기간은 흘러야 할 겁니다.
더욱이 세계경제가 침체일로에 있으니 향후 쌍용차가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면
생산량은 8만대가 아니라 5만대 3만대로 줄어들것이 뻔합니다. 경제논리로만
말하는게 왜 나쁘다고만 말씀하지는지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아래 채권자들 말
읽어보셨나요? 급해지니 이 사람들 이미 손털고 떠난 상하이차까지 붙잡자고 합니다.
세상이 이렇습니다. 힘든건 지금입니다. 당장 현금 날 곳이 없는데 뻔히 보이는 지출부터 줄여야 님께서 말씀하시는 좋은시절이 다시 오지 않겠습니까? 뻔히 보이는
지출이 뭘까요? 부품대? 이거 줄일 수 없습니다. 판매망 축소? 이것도 안되지요.
쌍용차에 지금 님께서 싫어하시는 경제논리로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요?
손에 피뭍히는거 누구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살려면 다리하나를
통째로 짤라내야 할 때도 있는겁니다. 그래야 나중에 살아서 의족을 붙이던 휠체어를 타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좋은 시절 보지 않겠습니까? |  |
|
|
살자
(2009-01-14 11:45:22)
![]()
정말 쌍용차 빨리 이 어려운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노사 모두가 단합하여 회사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다합시다. 모두가 차량판매에 백방의 노력을 기울입시다.
정말 죽을 힘을다해 노력하면 회사 못 살리겠습니다?
꼭, 살릴수 있습니다. 우리 정말 노력합시다.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 입니다. | |
|
|
|
3755
188
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