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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5 19:2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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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코레노]천막강제철거 후,3일째 노숙농성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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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3시에 저는 안산에 금속노조에 일을 보러 갔었습니다.
안산에 도착한 직후에 013이란 이상한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안중출장소 건설과인데, 지금 천막을 철거하겠다"는 내용의 전화....
믿을 수 없는 말만 늘어놓고 끊어버려,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받지
않더라구요.
안산에서 평택에 다시 간다해도 1시간 30분이 걸리는지라...
지역 동지들에게 여기저기 연락을 해서 간신히 한 동지가 3시 40분쯤에 현장에
가보았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50명의 경찰과 공무원, 용역깡패가 한데 어루러져 와서
눈깜짝할 사이, 주인없는 천막을 훔쳐갔습니다!!
똑같은 시간에 송탄공단 안에 있는 이젠텍 천막도 150명이 몰려와
뜯어버렸습니다!!
기가막힌 일입니다.
저는 바로 노숙농성에 돌입했고,
어제는 새벽 2시까지 천막 앞 공터에서 동지들과 불을 피워놓고
앞으로의 투쟁방향을 토론하였습니다.
천막을 찾아올 때까지 계속해서 노숙농성에 들어갈 겁니다.
5일 오늘은 이젠텍동지들과 함께 지구협, 민주노동당과 함께 평택시청앞
11시에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대추리의 비옥한 땅도 미국놈들에게 고스란히 바치더니,
이제는 일본자본과 이젠텍자본의 시다바리가 되어 길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마지막 거처를 악질자본들에게 고스란히 바친 평택시청에 대한
강한 항의를 함께 하였습니다.
전국의 동지 여러분들, 이렇게까지 악질자본 코레노를 이땅에서
없애버리겠다는 결심으로싸우겠습니다.
4월 11일 삼성전자 탕정공장 정문 앞에서의 2차 결의대회에 더 많은 많은
지지와 연대투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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