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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3 14:5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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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권사수대 |
 생존권사수대12호.hwp (667.5 KB), Download : 27 |
 생존권사수대 12호 홍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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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을 올렸으며, 한글로 작업되었습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생존권 사수대 (준)
▶대표발행인 : 양형근(평택공장)011-9023-3710 , 김정우(구로정비사업소)011-482-5709 ▶2007년 1월 11일 목요일 ▶[제12호]
새해 벽두부터 드리워진
“쌍용차 청산의 먹구름”
비오이하이디스社”와 쌍용차는 닮은 꼴
☞ 반면교사로 삼자!!
지난 2003년 중국 비오이그룹은 현대디스크플레이테크놀로지(*인수 후 비오이하이디스社로 개명)를 인수하였다. 인수대금 총액 4,500억 원 중 1300억 원을 현금으로 주고 480억 원을 2008년에 주겠다며 어음을 줬고 나머지 돈은 중국은행이 아니라 국내은행으로부터 신디케이트론(*두 개 이상의 은행이 은행단을 구성해, 같은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을 받기 위해 비오이하이디스 코리아라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외환, 산업, 우리은행 등 국내 은행들로부터 2,700억 원을 빌렸다.
이들은 인수예정회사 자산을 담보로 해 중국은행이 아니라 국내은행에서 빌린 것이다. 그들은 인수 후 반년 만에 비오이하이디스社 사내에 쌓아두었던 엄청난 유동자금(현금)과 100명의 연구원을 빼가고 5,000억원의 빚만을 국내은행에 남긴 채 부도를 내 지난해 9월11일 법정관리에 넘어갔다.
“봉이 김선달의 전형 뙈놈들”
“쌍용차 돈으로 쌍용차 인수”
상하이자본은 지난해 4월18일 상하이모터스코리아(주)라는 정체불명의 법인을 세우고 분당에 사무실을 차렸다. 쌍용자동차가 버젓이 있음에도 왜? 별도법인을 설립했을까?
비오이하이디스를 인수한 중국자본은 비오이하이디스코리아란 이름의 자본금 2천만 원짜리 허수아비 회사를 차려놓고선 투기행각의 지휘부로 활용했었다.
돌아보건대 2004년 쌍용차 인수 당시 후마오 위엔 상하이차 총재는 기자인터뷰에서 “쌍용차를 발전시키려면 투자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후 투자는커녕 지난해 7월 상하이자본이 쌍용차를 인수할 때 사용한 빚 신디케이트론 4,200억 원을 이자까지 쳐 우리쌍용자동차의 돈으로 갚아주었다.
쌍용차의 부동산과 기계 설비를 담보로 해 은행에서 빚을 내어 인수자금으로 쓰고 인수한 뒤 쌍용차의 돈으로 인수할 때 쓴 빚을 되갚아 주는 중국판 봉이 김선달의 전형적인 행각이었다.
남들은 엄청난 돈을 투자해 연구개발하고 판매신장을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는 터에 쌍용차는 투자는커녕 도리어 수천억 원을 빼내 남의 빛이나 갚아주고 있으니 이러하고서도 기업이 온전하다면 도리어 이상한 일이 아니겠는가?
분사매각은 절대로 없다고 시치미를 떼던 저들은 지난해부터 영업부분 일부를 아주 그룹에 팔아 넘기고 있다.
뉴모텍, 포승, 영동, 공도출고사무소등도 언제든지 처분할 수 있게 이미 부동산매수자를 선정해 대기시키는 등 먹고 튀려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있다.
Hom(혼)은 이미 중국제품을 쓰고 있으며 추가로 10여 가지 중국산 부품 장착을 추진하고 있다. 메이드인차이나 디스카운트까지 겹쳐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된 쌍용차는 이대로 가면 시장에서 고객에게 더욱 외면될 것이다.
우리사주조합이 아닌 상하이 사주조합”
사주조합은 관리직 노동자를 포함하는 명실상부한 쌍용자동차 전 종사원의 조직이다. 현행법상 경영참가의 근거를 갖고 있는 유일한 조직이기도 하다. 상하이자본의 투기행각의 최대피해자는 우리사주조합원임에도 그간 우리사주조합에서는 그 어떤 대응을 했었는가? 국제공증까지 해놓은 계약불이행과 배임죄(도둑질을 방조하고 공모한 죄)로 상하이 이사진과 최형탁 사장을 검찰에 고발해야한다며 우리 생/존/권/사/수/대가 충심으로 설득하고 수차례 종용하자 마지못한 듯 검찰에 고발했다며 거짓말로 대중적 압박의 위기를 모면하고선 꿀 먹은 벙어리마냥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우리사주조합이 아닌 상하이사주조합으로 그 이름을 바꾸는 것이 마땅치 않겠는가?
“비정규직 노동자를 구조조정의 희생양 삼아서야...”
상하이자본은 현재 인라인 협력업체에 대해선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아웃라인 협력업체에 대해선 최저가 입찰제를 시행하려 하고 있다.
사내협력업체 노동자의 절반에 달하는 700여명을 잘라내려는 계획아래 4개월 치 통상임금을 주는 조건으로 강제 희망퇴직을 받았으며 그래도 남는 인원에 대해선 6개월간 강제 휴직(복직의 보장 없이)시키고 매달 50만 원 정도를 주겠다고 한다.
비정규직은 희망퇴직에 있어서도 정규직에 비해 2년과 4개월의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비정규직의 임금이 정규직의 절반에 불과한 것을 감안할 때 희망퇴직위로금(?)의 차이는 12분의 1에 불과하다.
1월 실시 예정인 아웃라인 협력업체에 대한 최저가 입찰제는 비정규직 노동자 경매시장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최저가 입찰제는 노동자에게 인건비를 가장 적게 주는 업체에게 낙찰하겠다는 반노동적이고 비인간적인 방식이다. 저임금에 허덕여온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그나마 받아왔던 임금은 더욱 삭감될 것이며 결국 사실상의 해고로 악용될 것이다.
▶ 정일권 위원장은 비정규직의 입장과 요구를 수용해 이같이 합의 해 준 것인가?
▶ 수천명 비정규직 노동자의 생존에 직결된 문제를 원청사 노동자 대표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인가?
“함께 할 수 없다면 다 죽자”던 정일권 집행부는 비정규직과는 함께 할 수도 같이 죽을 수도 없었단 말인가?
☞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을 잃으면 이가 시리다는 의미로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한다. 이웃 중 어느 한쪽이 망하면 다른 한쪽도 온전하기 어려움을 일컫는 말이다.
순망치한의 관계인 비정규직 노동자를 구조조정의 희생양 삼아 그네들을 딛고 우리가 살아남으려는 어리석은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인수시 중국시장에만 내다팔아도 5년은 끄떡없을 것이라 큰소리치던 희대의 사기꾼들이 왜 채 2년도 안 돼 정규직 정리에 이어 비정규직노동자 수백 명을 내 쫒는가?
회사경영진과 간부들 노동조합에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근본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전문가와 전문집단의 도움을 받아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다.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겠는가?
지금 굴뚝에선 시커먼 연기가 계속 솟아오르는데 최형탁 사장은 작금의 이러한 상황을 긍정적 시각으로 봐달라며 진실을 호도하는 한편으로 근거 없는 말과 유언비어로 위기를 조장하지 말란다.
지난여름 땡볕아래 죽을 똥을 싸가면서 옥쇄파업을 했건만 우리 노동자에게 돌아온 것은 무엇인가?
▶상하이놈들의 의도대로 현재 착착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
인수당시 2008년까지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노라며 철썩 같이 약속하고 국제공증까지 써 놓았던 것도 부도 낸 상하이놈들에게 공수표를 받아들고 와 비정규직노동자 대량학살의 길을 열어주고 아무런 진전된 내용도 없이 먹고 튀려는 상하이놈들의 행각을 보장해주는 합의를 해주고 쌍용차 고사작전의 사령관과 노동자의 대표가 손을 맞잡고 악수하는 모습의 사진을 크게 선전해 대는 오늘날의 쌍용차노동조합은 과연 누구의 노동조합이란 말인가?
최형탁 사장은 오늘의 쌍용 현실을 보고 개탄하며 “남들은 뛰고 있는데 우리는 걷고 있다”고 말했다. 백번 옳은 말씀이다. 지난 날 쌍용차 노동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어려운 때를 대비해 모아둔 조 단위의 유동자금을 빼먹고, 기술도둑질과 분할매각, 정리해고로 먹고 튀려고 상하이 놈들은 미친 듯 날뛰고 있는 판에 이를 앞장서 막아 내야 할 최형탁 사장과 우리사주조합장은 상하이자본의 주구노릇을 하고 있으니 어찌 우리 노동자가 침묵하고 있을 수 있겠는가?
협력업체를 포함한 존경하는 1만여 쌍용차 노동자 여러분!! 더 이상 중국놈과 앞잡이들이 쌍용차를 망치면 수리나 회복은 불가능합니다.
쫓아 보낼 것인가?............ 쫓겨날 것인가?........
중국 투기자본 몰아내고 건전한 투자자본 유치하는 것이 우리의 생존권을 확보하는 길입니다.
생/존/권/사/수/대는 2007년 새해 벽두를 덮고 있는 사악한 먹구름을 훌~훌~걷어내고 우리들 일터에 희망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나가기위해 분골쇄신할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후원금은 정리해고 박살! 생존권 사수의 그날까지 동지들의 희망을 실현하는 금쪽같은 돈으로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국민은행 : 668801-01-358284 예금주:양형근
우리은행 : 1002-832-735821 예금주:양형근
농 협 : 113-12-812647 예금주:양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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