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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4 20:4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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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차판매, 직원 553명 신설법인으로 인사발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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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부당인사명령 철회 및 영업방행 중지 촉구 거세게 반발
대우자동차판매(주)가 직영사업부분 직원 533명 전원을 11일자로 신설법인인 ‘DW&직영판매(주)’로 인사발령하자 노조가 부당전적 인사명령 철회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우자동차판매노조(위원장 김진필)는 “노조와 조합원들은 일명 DW&직영판매(주)로의 전적을 명확히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회사쪽은 조합원들을 일방적으로 발령하는 불법행위를 자행했다”면서 “조합원들에 대한 부당전적 철회와 영업방해 행위 등 불법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각 영업소 별로 조합원들이 계약된 모든 사항이 기존 대우자동차판매 사번이 아닌, 신설법인인 ‘DW&직영판매(주)’ 사번으로 입력돼 이관됐으며 사번변경을 거부하는 직원들에 대해 회사쪽은 계약된 차량을 출고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번 변경을 거부하는 직원들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차량출고를 원할 경우 직원 실적이 아닌 창구실적으로만 출고가 가능, 담당직원 앞으로 실적을 남길 수 없다고 협박성 발언을 일삼고 있다는 것.
이창권 노조 사무국장은 “대부분의 직원이 모두 해당하지만 자신이 계약한 차량을 사번을 변경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실적으로 남기지 않으면 특히 SR임금체계(성과급 중심)인 직원들의 경우 당장 생계 문제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조는 조합원과 직원들에게 부당전적 인사발령을 거부할 것을 지침으로 내리고 있으며 회사가 이번 인사를 철회하지 않고 입장을 고수할 경우 법적 대응 뿐 아니라 보다 강력한 투쟁을 배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 노조는 회사의 직영사업부분 분할과 관련해 인천지방법원에 분할금지가처분을 신청, 오는 25일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경인지방노동청에 합의미이행 등 6건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에 대해 진정을 제기하는 등 법적대응을 하고 있다.
또 대우자동차판매 본사 앞 천막농성과 함께 이후 지부별 순환파업을 계획중이어서 노사간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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