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장 의 힘
■ 발 행 처: 현 장 의 힘 ■ 발 행 인: 정 일 권 ■ 발 행 일: 2006.6.28(수)
지도부 총사퇴를 통한 노동조합 정상화를 요구한다!
현재 수원지검 평택지청으로부터 오석규 위원장의 납품업체 금품 수수설로 인하여 도덕적 비리 혐의가 불러온 파장은 쌍용 자동차 노동자들의 자주권이자 단결권인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무효화 시켜 버리는 역대 있어서는 안될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만 것이다.
또한 도덕성이 생명이며 노동자를 대표하는 합법적인 기관인 노동조합에서 5700조합원을 대표하는 위원장의 직분으로 업체로부터의 금품 수수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현장 노동자들을 분노케 하고 있으며 배신감 마져 느껴 버리는 현 시국을 바라보는 현장 노동자들은 총체적인 책임을 물어 8대 집행부에 총사퇴를 요구하고있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현장의 힘은 지난 홍보물을 통하여 오석규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였으며 현실적인 법적 절차에 의거하여 구속적부심(재심)이 끝나는 시점을 착안 2억원 가량의 금품수수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즉각적인 8대 집행부 총사퇴를 요구하였다.
위에서 말하는 구속적부심(재심)의 기간은 "정확한 법적 절차에 의거"하여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현 오석규 집행부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현장 노동자들의 분개함을 철저하고도 확고히 받아들여 오석규 지도부의 총사퇴를 유도하고자 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번 사태를 바라보는 쌍용 자동차 현장 노동자들은 오석규 지도부를 포함한 현장 재조직 또한 뚜렷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 하지 못하고있어 조합원들로 부터 많은 질책과 질타를 자아내고 있는 것 또한 안타까운 현실이다.
오석규 집행부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우리 현장의 힘은 오석규 8대 집행부의 비민주적이며 도덕성 결여로 인한 현 사태의 총체적인 구조적 모순점을 바라보며 몇 가지 정책적 대안 및 현실적 고민을 제시 하고자 한다.
첫째 오석규 집행부의 총사퇴이다.
오석규 위원장은 개인 비리 혐의를 포함한 현 지도부의 도덕적 결여를 받아 안고 쌍용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총사퇴 및 현안 문제에 대한 모든 협의 내지는 합의를 중단 할 것을 선언하고 현 집행부는 규약에 의거하여 공백기를 최소화 함과 동시에 조기 선거를 통한 차기 집행부 구성 즉시 조기 인수인계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둘째 임시 대의원 대회를 통한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다.
위 사항은 임시 대의원 대회를 통한 비대위를 구성하여 차기 집행부 구성시까지 모든 현안 문제를 비대위 체제를 통한 사측과의 협상이 전면 배치 될것 이라고 생각되나 이 또한 만만치는 않아 보인다.위 사항은 사측이 비대위를 결단코 인정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이는 사측이 교섭권 및 체결권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셋째 조합원 총회 소집요구(8대 임원 불심임 결의건)
지금의 현실은 현장 재조직 홍보물을 통해서 알려 온 바와 같이 오석규 8대
집행부의 총사퇴와 더불어 임시 대의원대회를 통한 비대위 구성과 차기 지도부 조기선거가 그 골자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 집행부에서 도덕적으로 무죄라고 주장하며 조합원 총회를 묵살하려한다면 현장 재조직에서는 조합원 1/3이상의 불신임 서명을 받아 규약 26조에 의거 소집권자를 지명함과 동시에 불신임안을 물을 수 있다(현재 진행 중).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신임 상정안을 거부하려 한다면 소집권자는 지노위 또는 중노위에 중재를 요청 할수있다(약 2-3주 소요)위 사항은 쌍용 자동차 5700조합원의 현 집행부의 도덕적인 결여에 철퇴를 가하는 조합원의 힘이라 할수있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몇 가지 고민을 통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 하는 바이며 금번 오석규 위원장의 이권비리에 대한 평택 지검의 총체적인 법적 조치가 이루어 질것이라고 예상 하는 가운데 현장 노동자들이 보는 노동조합의 도덕적 결여가 자칫 노노 싸움으로 비추어 져서는 안될 것이며 현 쌍용 자동차 8대 집행부는 빠른 결단력을 통하여 현장의 혼란을 잠재우고 새롭고 힘찬 노동조합상을 만들어 나가야 할것이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 쌍용 자동차 전 노동자들은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토대로 현장을 묵묵히 지켜 온바 일하는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을 꿈꾸어 왔습니다.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지도부의 이권비리로 인한 파장이 쌍용 자동차의 민주노조의 정통성을 훼손함과 동시에 조합원들의 신뢰성조차 잃어버린 현 상황을 바라보며 현장 활동을 중시하는 현장 조직의 한 사람으로서 저 또한 책임을 통감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소수 몇몇 활동가들의 부도덕성으로 인하여 자칫 전 현장조직의 도덕성에 찬물을 끼엇는 논쟁이 벌어진다면 향후 쌍용 자동차의 현장 활동의 미래의 주역이 현장노동자라는 사실을 저버릴까 하는 염려 스러운 마음에 깊은 고민 또한 밤잠을 설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시기에 국내 자본이 아닌 초국적 자본인 중국 자본에 의하여 경영 전반에 걸쳐 좌지 우지 되고있는 쌍용 자동차의 현실 앞에 어느 누구하나 현장을 대변하고 현장 노동자들의 고용을 책임 지려고 하는자는 아무도 없습니다.우리는 과거 삼성 인수설과 대우 사태를 거쳐 중국자본의 잠식되기까지 너무나 어렵고 힘든 싸움을 겪으며 노동자들의 힘찬 연대와 단결을 통해 꿋꿋하게 현장을 지켜왔던 경험을 토대로 어려운 시기에 흔들리지 않는 쌍용 자동차 노동자들의 강인함을 잊어서는 안될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어려울수록 냉정을 잃어서는 결단코 안될것 입니다.자칫 과거 쌍용 자동차 노동자들의 강인한 결단력과 강고함이 초국적 자본인 중국자본에 의하여 빼 가기식 기술이전을 통한 총체적인 고용에 근간을 흔들수 있다고 생각함으로 현 사태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현 지도부의 현명한 결단력을 통해 쌍용 자동차 일 만여 노동자들이 총체적인 단결력을 통하여 현장의 평온함을 되찾길 희망하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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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권
지도부 총사퇴를 통한 노동조합 정상화를 요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