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진보신당 경기도당 부천당원협의회 소속 당원 김재홍입니다. 하종강 선생의 노동운동 이야기를 사기위해 교보문고 서고를 뒤적이다 우연히 <해고는 살인이다>를 찾아서 샀습니다. 다 읽은 것은 아니라서 글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졸한 글이나마 글을 써봅니다.만약 제 글이 지부 활동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면 지우셔도 좋습니다.
쌍용 자동차 정리 해고자, 무급휴직자, 그분들의 가족들의 자살과 정신적, 경제적 고통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쌍용 자동차 지부 조합원들의 정리해고 반대 투쟁(2009년)이야기를 적은 다큐멘터리 책이다. 쌍용 자동차의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왜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77일간 싸워야 했고 어떻게 싸웠는지를 해고자와 비 정리해고자 모두 투쟁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이야기, 쌍용 자동차의 재무상태, 지부 지도부와 조합원들이 사용한 문서와 토론기록, 투쟁일지(부록임), 기록사진 등으로 담아내고 있다.
내가 쌍용 자동차 지부 조합원들의 투쟁을 넓게 이해하지 못했음을 깨닫게 하는 책이라 읽으면 읽을수록 부끄러워지면서도, 정리해고 반대투쟁이전에는 타자화 하던 비정규직과 정규직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쌍용 자동차의 탄압에 77일간 저항한 연대와 투쟁정신에 경의하게 된다. 간단하게 말하면 《해고는 살인이다》는 쌍용 자동차 지부 조합원들의 77일간의 정리해고반대투쟁을 비롯한 노동운동을 “왜”(Why), “어떻게”(How)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어야 함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책이다. 책값 2만 5천원이 아깝지 않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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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해고는 살인이다>를 찾아서 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