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민 사무장의 양심선언문을 아무리 일어 보고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봐도
….
이건 아싸리판이야….
비지회 임원의 조합비 유용, 횡령 사실을 인정합니다.
생활비가 없어…
임원들끼리 노래방 등에서의 유흥비,토토복권 구입,사행성 게임장 비용
규모가 2천여 만원…
정대세는 조합비를 현금으로 수령하여 자신의 임의로 사용하고서 아직도 갚지 않고
특별교섭 및 천막농성 기간 중 노덕우는 조합비를 인출하여 사측관리자의 차량을
얻어타고 사행성 게임장을 다닌 적도 있습니다.
비지회가 상급단체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CTS 점거농성을 지속하게
경찰과 사측, 외부단체를 넘나들며 정보를 팔아먹다 활동을 그만둔 박민호를
지회 상집으로 선임한 사실은 지도부의 큰 실수였다.
여기서 틀린 곳이 있으면,
그래서 사측의 엄청난 흔들기 흔적이 있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마피아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이 지금 우리 눈앞에서 현실로 일어나고 있다는게
도저히 믿기질 않는다
저런 사람 저런 집행부를 따라
파업지침을 수행했고
저런 사람이 사회보는 민중광장 전조합원 결의대회에 꼬박꼬박 참석해서
본관을 향해 소리지르고 정규직화 실시하라고
대법원 판결 이행하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 거린다
본관에 있는 원청 사측들은 그 순간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조합원 여러분 원청 사측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이 글을 열심히 읽고 있는 사측 관리자님들은
그 순간에 무슨 생각을 하고 계셨습니까?
집행부는 그리고 최병승과 금속노조 사노위와 같은 외부단체는
입만 벌리면 이번이 정규직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들 했다
그 마지막 기회가 우리들의 투쟁의지가 약해져서가 아니라
바지사장들의 징계에 의해 우리의 기가 꺽여서가 아니라
적을 앞에두고 이제 8부 능선을 넘었는데
파렴치한 우리 집행부의 농간으로 인해
그 마지막 기회가 물거품이 되 버렸다는 사실이 너무도 원통하다
그래 놓고도 지회장이라는 사람은 사과문이랍시고 발표하면서
사측의 엄청난 흔들기와 보수언론들의 외곡 운운하며
전면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물타기 어물쩡 넘어가려고 하고 있다
지회장! 사퇴를 하더라도 제대로 해라
혀를 깨물고 자결을 하던 아님 할복이라도 해야 그 모든 죄가 덮어질 뿐이다
그동안 현장에 떠돌던 조합비 유용을 최병승이와 외부 좌파세력들이 알았고
자기들 지침대로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모든걸 까발리겠다고 협박해서
승산없는 CTS 점거가 계획되었고
결국은 중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25일간 이어졌으며
노덕우 양재동 고공농성도 1400만원을 갚지 못한 약점 때문에
김태윤이한테 협박당하고 자신의 비리를 덮고 물타기하기 위해
광고탑으로 올라갔다라고 하는 소문들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박민호 존재와 그 행실은 모두 사실이고 최정민이 더 파악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브로커 같은 박민호…
보기만해도 재수탱이가 없는 박민호…
생긴것도 브로커처럼 생겨 먹은자다
눈알 돌아가는 것 보면 이번엔 또 어디가서 뜯어 먹나하는 궁리만 하는 것 같은 자다
박민호 핸드폰도 조사해보면 원청 관리자들과의 주고 받은 문자나
여러곳의 계좌번호가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미 지웠겠지만..
또한 지난 한겨울을 뜨겁게 달구었던 점거 농성기간 동안에 전국의 연대단위들이
울산으로 달려와 십시일반으로 모아 전해준 1억4천만원은 모두 박민호가 다 받아서
관리했다. 8천만원을 썼고 남은게 6천만원 이라더니
지금은 억지로 영수증 구해다가 다 맞췄다고 한다
들어오고 나간 숫자만 맞으면 지가 유용한 돈의 행방은 영원히 묻힐 수 있을까?
금속에 특별회계감사를 요청한다
아니면 외부 공인회계사한테 의뢰를 하던지 해서 돈의 행방은 영원히 묻힐 수 있을까?
가게에서 백만원짜리를 구입한 영수증이 있다면
그 가게가서 실제로 샀는지 알아보면 금방 알게될 내용이다
정대세 지회장 사무장 노덕우의 잘못을 모두 합한 것보다도 더
나쁜 시키가 박민호의 조상이다
노동조합이 스스로의 자정 능력이 있으려면 박민호 같은 문어발 정보원을 발 붙이지 못하게 해야한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조합비 인상하자고?
그것도 박민호의 입에서?
얼마나 더 빼 먹을려고?
부족하면 아껴쓰고 나눠쓰면 될 일이지
조합비 유용과 투쟁기금 사용에 대한 모든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는데
지금 시점에서 조합비 인상은 말도 안되는 억지다
의혹이 해소되었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데,
지금 내고 있는 조합비도 내기 싫은데 인상하라니!
벼룩이란 놈도 낯짝이 있다던데, 니들은 우리 조합원들 등골 빼먹고 부끄럽지도 않느냐!
우리조합원은 무엇인가?
역사의 주인공에서 항상 배제되었던 민초들
오늘날의 민중들, 가진 것 없는 아는 것 없는 우리 조합원들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이래도 짤리고 저래도 짤릴 지도부와 쟁대위위원들의 돈 줄이란 말인가?
현장의 분위기도 모른채 부분파업에 잔업거부 지침을 내리는 지도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조합원들만 사지로 내몬단 말인가?
신병두는 조합비도 아닌 걸 겨우 단돈 60만원 해쳐먹고 영구제명되었는데
그기에 비하면 조합비에 손댄 이 사람들 또한 조합원의 이름으로 영구제명시켜야 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야심과 활동소신만 지키기 위해
우리 조합원들을 해고와 나락의 고통으로 내모는 최병승을 비롯한 외부 활동가 단체들은
울산공장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울산공장은 울산공장에서 밥 먹고 사는데 목숨걸고 있는 우리가 우리손으로 지켜야 한다
부위에 우리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활동가 동지들이 있고
지부가 있고 정규직화에 대한 소망과 열망을 항상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순수한 우리조합원 동지들이 있다
이런 동지들이 서로 믿고 의지해서 부족하더라도 우리가 투쟁해야 한다
더 이상 우리의 무관한 사람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결코 정규직화 투쟁만금은 포기하지 말아 주십시오…
라는 지회장의 사과아닌 사과문이 공허하게 들린다
잠정합의를 받아 안았더라면
조합비와 투쟁기금 유용건이 터지더라도
그동안 열심히 함께 했던 동지들이 징계해고 통보를 받고서
인간적인 갈등과 고민이라도 안했을텐데…
투쟁은
교섭과 병행해야 한다는 건 투쟁의 기본 중에서도 기본인데…
해고되어 밖에서 최병승이 처럼 기약도 없이 5년6년을 싸워야 하나?
우리의 최병승이 처럼 의식화된 대학교출신 떠내기 활동가가 아닌데…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해진다
내일이라도 조합탈퇴하고 완장 벗고
조용히 일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바지사장 바짓가랭이라도 잡고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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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하청지회 사무장의 양심선언문을 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