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님 자제분이 쌍용다니기에 너무 걱정되어 조언드립니다.
외부에서 볼 때 쌍용이 구조적으로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최악의 길로 갈지는 저도 예상치 못햇습니다
중요한건
쌍용차는 법정관리 신청한거지 아직 법정관리 들어간게 아닙니다.
쌍용말고도 지금 모든 기업이 어렵습니다
건설회사는 50%도 넘는 기업이 부도 직전입니다
모든 기업을 다 살릴 수는 없습니다.
쌍용차 7000명 실직하면 정부도 걱정이지만
정부는
쌍용보다는 더 큰틀에서 옥석가리기를 해야 합니다.
협력업체 사업 전환 지원은 별도 프로그램으로 준비합니다.
아마 쌍용이 공기업이 었다면 당연히 청산 대상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나마 쌍용이
민간기업이니까 선택의 고민이 아직 남아 있는 것입니다.
채권단이 빌려준돈 휴지되는 것을 택할까...
회사가 잘될 가망이 보이면 이미 빌려준돈 수천억을 날리느니,,,조금 더 빌려줘 볼까...그나마 여기서 끝내는 것이 덜 물리는 걸까..를 선택하는 게임입니다.
법정관리 신청 들어간건 매우 불리한 상황에 이미 들어 간거고...
그나마 법정관리 신청했는데도
법정관리 못 들어가면 '게임 끝"을 의미합니다
법정관리 들어가면 필연적으로 구조조정이 뒤따르지만 게임 끝보다는 나은 것입니다.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전직원이 기자나 채권단이나 법원 대행자들과
기자회견하거나 면담할 때..
회사를 살리는 길이라면 어떠한 고통분담도 감수하겠다는 고통분담 의지를 보이는 것이 유리 합니다.
결과가 잘못되었기에 일부에서는 정부 책임이라고 하는데
전혀 일리가 없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쌍용은 민간기업이고
주거래 은행이었던 (구)조흥은행이 자기들이 투자해서 손해보고 있던 회사를
손떼고 싶어서 매입 원하는 상하이에 팔은 것은 글로벌시대에서 지극히 당연한 경제 행위입니다
상급노조와 손잡고 대정부 투쟁하는 것도 회사 회생 이미지에 유리하진 않습니다
민노총 등의 상급 노조는
자기 단체에 속한 공기업등 거의 모든기업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의 압박을 받고 있기에 대정부 투쟁을 하고 싶기에 그나마 투쟁밖에 할일이 없는(?) 쌍용차를 대정부투쟁에 이용하고 싶을 지도 모릅니다.
최상책이 좋겠지만
어떤원인이든 누구의 책임이든 최상책은 지나갔습니다.
남은 것은 최악으로 가지 않는 것입니다.
최악은
법정관리에도 못들어 가는 것입니다.
법정관리 못들어가는 것은 100%구조조정을 의미하고
법정관리라도 가면 50%라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카가 무조건 죽는 상황보다..그나마 50%라도 사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혜롭게 잘하셔서 법정관리까지라도 가셨으면 좋겟습니다.
힘 내십시요 |
|
|
3755
188
30
힘내요
쌍용차 아직 법정관리 안들어 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