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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9 16:4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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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가 사는 법(도덕적 우위를 보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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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판은 깨졌다.
이제 와서 상하이차 죽일놈 살릴놈 해봐야 짐싸고 떠나는 놈들 귀에
들어오겠나? 금속노조가 강력대응을 한다지만 우리나라 정부도 우습게
아는 상하이차가 금속노조가 강력대응한다고 콧방귀나 낄까?
애시당초 기대를 하지말자.
조합도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더이상 조합원들을 단위노조나 상급노조의
들러리로 만들지 말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한다.
설명하자면 쌍용차 노조에 있어 상하이는 이제 논외대상이다.
다시 말해 이 싸움은 눈앞에서 적이 없어진 형국이 되어버렸다.
떠나겠다는 놈 뒤쫓아가 싸움 계속하자고 할 수는 없는 노릇아닌가?
그렇다면 정부는?
정부는 어차피 투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그들이 할 수 있는것은
제한적이다. 다시말해 투쟁대상을 정부로 고쳐잡고 길길이 날뛰어봤자
고작해야 검찰수사발표를 통해 상하이의 도덕성에얼룩을 묻히는 정도...
그것 역시 이미 바람나서 집나간 마누라 뒤에서 욕하는 정도이다.
그것으로 쌍용차를 위한 경제적인 실익을 얻을 수는 없다.
"정부가 책임지고 지원하라?" 이건 정말 최악의 코메디다. 정부가
언제 쌍용차에 돈빌렸나? 상하이차가 쌍용차에 지속적인 투자를 안했건
기술을 유출했건 간에 그것은 쌍용차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이지
정부가 왜 그 문제에 책임을 지겠는가? 어찌되었거나 쌍용차의
경영진과 근로자들도 이번 사태의 결과에 대한 한 축을 담당하는
당사자가 아닌가? 당사자가 쌍용차 부실화에 대해 상관도 없는 제3자한테
돈내놓으라 하는 것은 쌍용차 직원끼리 술마시면서 할 수 있는
주사로는 괜챦을지 몰라도 국민들 앞에서는 돌맞아 죽을 얘기다.
그렇다면 쌍용차 근로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가?
그렇지는 않다.
아래 어떤이가 말한 바와 유사할 수도 있겠으나 그 정도에 있어
심각할 정도의 자기희생을 통해 노동자의 도덕적 우위를 선제적으로
이 사태의 당자자 및 국민들에게 보이는 것이다.
첫째, 모든 쟁의행위의 중단을 대외적으로 선언한다.
둘째, 전직원의 50% 해당하는 인원을 휴직순환근무 배치한다.
(물론 순환휴직자의 급여는 없다.)
셋째, 현재 급여 수준을 도시근로자최저생계비 수준으로 낮춘다.
기한은 쌍용차의 경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로 한다.
이쯤되면 여기저기 욕하는 소리가 들릴법도 하다.
그러나 쌍용차 근로자가 '기술도적놈 상하이차'를 욕하려면
이정도의 자기희생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나서 해야한다.
차가 안팔려 망해가는 회사에서 급여 적게주고 옆사람과 일자리 나눈다고
대번 "야~ 내가 회사 때려치면 때려치지 그렇게 까지는 못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과거"쌍용을 사랑하는 직원","사랑하는 동료들"
하며 입에 바른 소리하다 요 따구로 태도 돌변하는 자와 "기술도적 상하이차"
와 누가 도덕적으로 더 우위에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는가?
과거 혹독한 감원을 참아냈던 대우자동차직원들의 경우를 상기해보자.
그래도 나름 괜챤은 직장인이다가 하루 아침에 아무도 안반기는 새벽인력시장에
기웃거리는 실직자 가장이 되어버렸다. 얼마나 피눈물나는 일인가?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모진 삶을 버텨냈다. 대우차직원들이 했던것을 지금 쌍용차 직원들 중 "우리가 그런 걸 어떻게.."하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스스로의 비도덕적인 사고를 반증하는 것의 다름 아니다.
자신컨데 받아들이는 고통이 깊을 수록 그 기간은 짧아진다.
이쯤의 도덕적 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는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정부던 채권단이던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여차하면 파산의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는 채권단을 보고 있노라면
이러한 조합과 근로자의 희생적인 도덕성 천명만이 정부와 채권단을
압박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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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
(2009-01-09 16: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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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한가지 빠졌네요
반성도좀 하세요..지금까지한 짓거리에대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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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인
(2009-01-09 16: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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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상황을 쌍용자동차(조합원/비조합원)임직원이라면 문제점을 알고도 남을것이다.현재보다 더욱힘든 고강도의 구조조정(인원/임금/복지부분등~~).허나 노동조합의 생리상 구조조정에 동의하기란 너무도 힘들것이다.구조조정에 동의하는 순간 노동조합이란 조직은 무의미하게 느껴질것이고 노동조합이란 간판을 내려야할것이다.너무도 힘든시기이고 너무도 힘든판단을 내려야하는 조직..끝까지 투쟁이란 방법뿐일것이다.완전히 분해되어도 아니..파산을하여도 노동조합은 판단을 못할것이다.
진정으로 힘들고 불쌍한것은 현재의 종업원들뿐이다.구조조정후 남은 인원도 마찬가지고.지금부터라도 왜? 쌍용자동차란 회사가 이렇게되엇는지 고민도해봐야할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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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견
(2009-01-09 16: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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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관계자는
"법정관리 여부는 법원에서 판단할 문제로 현 단계에서 정부가 직접 나서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산으로 가는 것인데 쌍용차가 사실상 한국 기업임을 고려할 때 법원이 이런 선택을 하지는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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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차
(2009-01-09 16: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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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직원들에게 싯가로 양도한후 확실하게 손털고 나가면
님의말에 동의합니다.
*뉴스 검색을 잘하세요
그다음 충고를 듣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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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2009-01-09 17: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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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의 의견에 공감갑니다.
투쟁의 주체가 사라짐으로써, 집행부는 딜레마에 빠진것 같네요..
뉴스 보도를 보니, 끝내는 정부가 책임져라..이거던데..
투쟁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기술유출, 투자불이행등의 주체인 짱깨가
사라진 지금..집행부도 이제 떼쓰는거 말고는 남은게 없는것 같네요..
슬픈 현실입니다..결국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자구책을 내밀어야
할판인데..문제는 글쓴님이 말하신 자구책은 현실적으로 너무 가혹하네요..
과연 몇명이나 그정도의 각오를 하고 나설지...
모르긴 몰라도 차라리 남을 사람 남고 나갈사람 나가라고 할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이네요..
다만..집행부가 현 상황에서 차라리 다같이 투쟁하고 안되면 다같이 죽자라는
마인드만 안가졌으면 좋겠습니다..그럴바엔 차라리 글쓴님이 말한것처럼
다같이 최악의 고통분담을 하더라고 다같이 살자라는 그런 구호를 외치기를
바랍니다..쌍용차 가족여러분들 다같이 힘내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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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009-01-09 17: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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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가 떼쓰는것이 아니구요 우리가 살기 위한 방안이 나와야지 우리도 고통을 감내할거 아닙니까 지난 4년 동안 우린 상하이 자본에게 속아 이 모양이 됐습니다
오늘 대의원 대회 열렸으니 대의원에게 물어보세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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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1
(2009-01-09 18: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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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힘들더라도 힘내세여. 어차피 짱깨넘들은 떠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노조지도부가 가만히 있었어도 떠났을겁니다. 너무 노조 모라붙이지 마세여. 조합도 잘한것없지만서로 싸워 봐야 손해입니다. 고통을 감수할부분은 감수하고 우리힘으로 살려봅시다. 매우힘들겠지만 쌍용은 할수있을거라믿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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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
(2009-01-09 2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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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지원 농성이니
정부가 책임져라는 가두행진 농성이니
아무 도움 안됩니다.
가진 힘 던져버리고, 빈손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했다고 하니 믿습니다.
경우의 수가 시내 돌아다니면서 정부를 상대로 농성하는거는 아니겠죠.
이제는 상하이자동차가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합니다.
그래야 차 1대라도 더 팔죠.
만들어 놓은 차는 팔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야 회사가 쬐끔이라도 돌아가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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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 동의
(2009-01-09 21: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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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놈들 다 나가면 적극 동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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