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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7 23:1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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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타리 |
 눈 높이를 조합원에게 맞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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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휴업 1일차인 17일 노동조합은 회사 정문에서 집회를 가졌으며, 많은 조합원들은 현 상황을 듣기 위해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앉아서 노동조합의 진행을 지켜봤다. 휴업을 선언한 가운데도 자발적으로 참석한 것은 휴업과 인사/임금을 포함한 복지관련 문제가 조합원들의 직접적인 관심사이기에 그러했으리라.
조합원들이 작금의 상황이 자기 자신의 직결된 일이기에 참여의 확실한 동기가 부여됐기에 많은 수의 집결이 가능하였으며, 그것을 투쟁의 동력으로 어떻게 활용하여 목적지에 도달하게 하는 것은 집회의 주관자의 몫이다. 조합원들의 열망을 외면하면 투쟁의 동력은 약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방향과 전략, 전술적인 측면이 준비되었다면 조합원은 다음에도 자발적으로 참여가 이루어져 그 동력은 극대화 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줄 줄이 알사탕으로 이어지는 외부 단체의 사회의 구조적, 정부의 비판적 연설이 이어지면서 조합원들은 지루함을 느꼈을 것이고 일부는 현 인수 위원회의 거리감을 느꼈을 지도 모른다.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은 인식은 하나 정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역 효과가 발생될 것이다.
차라리 선거에 나왔던 후보들의 참조 연설이나, 전임 집행부의 간부가, 혹은 연설 잘하고 설득력 있는 간부나 조합원이 나와서 연설하면 조합원이 더 진지하게 듣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흔히 노동운동가들이나 민주노총에서 외치는 [투쟁]에 대한 미화어구들은 일반 조합원이 볼땐 투쟁이 과히 아름답게만 보여지는 것이 아니고, 고달프고 그런 경험을 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 아줌마들이 500일이란 놀랄만한 기간을 투쟁을 하여 승리한 이랜드 마지막 협상에서 회사측이 지도부 배제 방침을 고수하자, “지도부가 복직을 고집하면 협상을 타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합원을 위해 포기하자”는 이랜드 노조 위원장의 제안에 한 사람, 한 사람이 기꺼이 포기를 선언했고 전 간부가 결의하는 데 5분이 채 걸리지 않아 결정하였다.
이에 노동계에서는 [“이랜드 노조 간부 12명의 아름다운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타결”]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김경욱 위원장은 이에 대해 [“아름다운 희생이 아닌 안타까운 희생”]이라고 밝혔다. 교섭 타결을 위해 결단을 한 간부들에게 미안하고 고맙지만, 결코 미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 말한 적이 있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현실 투쟁을 하는 당사자와 노동운동을 하는 측이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를 느낀다. 본인 또한 약자이면서 비슷한 색깔을 가진 자들끼리 사회의 연대의 중요성에 대한 이견은 없다. 하지만 시기와 때와 장소가 맞아야 하며 내부적 연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노동자라고 해서 모든 조합원이 민노당을 지지할 이유도 어떠한 명분도 가지지 않고 일반 조합원은 관심 밖의 사항이며. 각 정당을 선택할 권리는 노동자 각자의 몫인 것이다.
노동조합은 우리가 처한 현안문제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구분해야 하며 당장 처한 우리 현안 문제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오늘 집회 때 인수 위원회측이 한 줄로 늘어서 있었던 것 같은 데 조합원의 입장에서 금일의 집회를 냉정하게 판단하여 문제점과 조합원들의 생각들을 가늠하여 위원장에게 전하는 것이 진정한 참모들이 할 일이다. 혹여나 위원장의 눈치만 살피는 것이 진정으로 조합과 조합원을 위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 본다. 위원장 한 사람의 결정보다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가 모이면 더 좋은 방법들이 생기지고 오류도 줄이지 않을까? 인수위원회 내부마저 민주적인 공존이 이루어져 있지 않으면 조합원이 함께하는 투쟁은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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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짱구
(2008-12-18 19: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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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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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2008-12-19 18: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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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얼굴에 침밷기 일듯 누가 누굴 욕하리오 나 자신은 조합원을 위해서 또 회사를 위해서 한게 없는것을 다 짜여진 각본에 움직이는것을 투쟁하지 않는다고 복지와 고용이 보장되는것은 아닐것인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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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0 05: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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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타리님 올린 글을 봤지만 한울타리님도"소탐대실"입니다.
넘 기우에 불과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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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에서
(2008-12-21 22: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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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또무슨뻘소리? 회사이야기만했지 민노당이야기는 하나도헚드만 공연한 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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